[한]당당히 송환을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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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당당히 송환을 요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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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가장 부끄러운 일은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이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국가가 방기한 채, 국민마저도 모른척 한 채 잘 먹고 잘 살았기 때문이다.

오로지 희생자와 가족들의 절규만이 메아리 없는 외침이 되었을 뿐이다.

마침내 적십자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가 다뤄지게 되었다.

정부는 이번 적십자회담에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에 대해 송환을 당당히 요구해야 한다.

북한에 대해 말로만 ‘민족끼리’가 아니라 실천하는 ‘민족끼리’ 인도적 송환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

나라를 위해 싸우다 북한에 억류된 542명의 국군포로는 이제 고향에 돌아와 남은 생을 인간답게 마무리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미 70을 훌쩍 넘긴 국군포로들은 가혹한 강제노동 등으로 인해 고령에 건강상태 역시 심각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시가 급하다.

북한은 한 민족이라는 진정성을, 한 민족이라는 증거를 보여줘야 한다.

국군포로와 납북자들의 생사확인과 조건 없는 송환 없이 진정한 남북화해나 민족공조는 있을 수 없다.

무엇보다 정부는 북한의 눈치를 살피는 정신 나간 협상태도는 완전 폐기 해야만 한다.

적극적이고 원칙적인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

시대에, 나라에 버림받은 국군포로와 분단의 비극적 희생자인 납북자들의 송환보다 지금 우리에게 더 시급한 일은 없기 때문이다.

2005. 8. 24

한 나 라 당 대 변 인 田 麗 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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