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치 현장에 있는 것처럼 느끼는 3차원 입체 영상 텔레비전이 산업계에 새롭게 커다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 Reuters^^^ | ||
아날로그, 디지털 TV를 거쳐 이제 3차원 입체 TV를 볼 날이 멀지 않았다. 이 3차원(3D) 텔레비전으로 축구 경기를 볼 때 3차원으로 선수들의 동작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 나는 냄새까지도 맡을 수 있는 시대가 오게 되는 것이다.
일본은 오는 2020년까지 미래의 텔레비전인 3차원 입체 텔레비전 상업방송을 목표로 국가 차원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9일(현지시각)보도했다.
목표로 삼고 있는 이 미래 3차원 입체 텔레비전은 가상현실이 실제로 구현돼 시청자들이 고해상도 이미지를 입체적으로 어느 각도에서나 볼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현장에서 발생하는 냄새까지도 느낄 수 있게 된다고 정부, 학계 공동연구자들이 밝혔다.
특히 이 입체 텔레비전은 홈 쇼핑 프로그램 등에서 예를 들어 핸드백을 구입하려는 시청자들이 물품 주문을 하기 전에 미리 만져보고 냄새를 느낀 다음 구매를 할 수 있어 더욱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며, 이 외에도 의사들이 환자의 심장병을 3차원 입체 영상을 보아가며 외과수술을 할 수 있는 등 산업계 전반에 큰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정부는 이 미래 TV는 언어나 장소에 관계없이 세계 어디에서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만능 의사소통(universal communication)"개념을 도입해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본은 서로 다른 언어의 번역기술 등을 채용하기 위한 연구 포럼을 올해 말까지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기술로 세계의 관련 업체, 대학 그리고 연구기관은 TV에 적합한 3차원 영상을 재생산하는 등 큰 진전이 이뤄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최고의 회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특히 마쓰시다 전기와 소니는 지난 달 이 프로젝트에 관한 중간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관계부처는 2006년 4월에 시작되는 내년도 회계연도에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기금 10억엔(100억원)이상의 예산을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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