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를 표명한 김우식 대통령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병완 대통령홍보문화특별보좌관이 예상을 깨고 내정 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김 전실장이 사의를 표명할 때만해도 김병준 대통령정책실장을 후임으로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었다.
그러나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책라인을 바꾸는 것은 곤란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뒤이어 이 특보가 급부상한 것.
노무현 대통령이 이 특보를 내정 하려는데는 자신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면서도 언론과 정무에 밝은 인사로 적합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이 특보는 한 정권 내에서 비서관으로 시작해 비서실장까지 된 최초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 임기 후반기를 맞아 중량급 인선을 예상했던 사람들은 오히려 의아해 하는 눈치다.
청와대측은 이번 인선과 관련 1차적인 기준으로 '정무적 판단’을 고려했는데 그 결과 이 특보라고 적격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특보는 정무기획비서관, 홍보수석, 정책기획조정비서관을 지내 정무, 홍보, 정책을 아우를 수 있는 식견을 가졌다고 본 것이다. 여기에다 누구보다 노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것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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