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에 핵 문제 협상타결이 된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기업들이 이란 진출 확대를 겨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10월 초에 열리고 있는 ‘산업박람회(TEHRAN INDUSTRY INTERNATIONAL EXHIBITION 2015)’에 일본에서 출품하는 기업이 지난해에 베헤 3배 이상 늘어나면서 일본 기업들이 이란 진출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은 올 7월 핵 개발 문제로 서방 측과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앞으로 경제 제재조치가 해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일본 기업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일본 공영방송 엔에이치케이(NHK)방송 5일 보도에 따르면, 테헤란에서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이란 최대 규모의 산업박람회에 일본에서 진출하려는 민간기업은 18개사로 지난해 5곳에서 일시에 3배 이상 늘어났다고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측은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은 건설기계, 공작 기게 등의 업체들이 많고, 이 가운데 전기 기계 메이커인 ‘덴요’는 가정이나 점포에서 사용하는 소형발전기를 전시하고, 석유플랜트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발전기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수십 년간 이란에서는 장사를 못했지만, 유망시장이어서 전시회를 계기로 이란의 실상을 살펴보고, 장사로 연결하고 싶어서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뿐만이 아니라 이란에 대해서는 서방 각국들도 관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인구 7천 800만 명의 이란은 중동 국가 가운데 잠재성이 큰 시장으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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