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박정규 교수의 '수출단감 병해충 원색도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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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박정규 교수의 '수출단감 병해충 원색도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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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저자들이 10년 동안의 병해충 연구와 사진촬영 결과 농축

▲ ⓒ뉴스타운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농업생명과학대학 식물의학과 박정규 교수가 올해 초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출판비를 지원받아 펴낸 '수출단감 병해충 원색도감'이 초판 3쇄를 발행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초판 1쇄는 농림축산검역본부, 2쇄는 상주감시험장, 3쇄는 (사)한국단감연합회와 산청곶감연합회로부터 출판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총 8000권을 인쇄하였다.

이 책은 경상대 박정규 교수와 경남농업기술원 권진혁 식물병리학 박사, 경북대 환경생태학부 이동운 교수(곤충학 박사) 등 공동저자들이 10여년에 걸쳐 병해충에 대해 연구하고 직접 병해충 사진을 촬영한 결과를 농축해 놓은 도감이다.

이 책은 감 병해충 도감으로는 국내 최초로 발행된 것으로, 농업현장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하게 편집되어 있어 9개월여 만에 초판 3쇄를 인쇄할 정도로 병해충 전문가나 농업인들에게 호응이 높다.

박정규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감 재배농가는 2014년 현재 8만 4000여 가구이고 재배면적은 2만 7030여㏊이다. 우리나라 단감 생산량은 연 20만t 수준으로 세계 1위이지만 단감 재배 기간 중 농민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병해충이다.

박정규 교수는 "단감 수출단지의 해충은 4목 16과 26속 26종으로 장님노린재 등 노린재류, 잎말이나방류와 복숭아명나방이 발생하고, 감꼭지나방은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다"며 "최근에는 단감원에 밤알락명나방, 애기유리나방, 가을뒷노랑밤나방 등 감나무 가지에 피해를 주는 나방류와 나무좀, 갈색날개매미충 등 예전에는 문제가 되지 않던 종들이 많은 피해를 주고 있어서 고품질 단감 생산 및 단감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정규 교수는 이 도감을 펴내면서 "단감 병해충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연구한 사람이 없었다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면서 "사진 찍을 때 곤충에 초점을 맞추려고 카메라에 눈을 대고 가만히 있으면 모기떼가 달려드는 바람에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며 일화를 소개했다.

박정규 교수는 경상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농생대 대학원에서 농생물학과 석사ㆍ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일본 츠쿠바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과정을 거쳐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서 연구했다. 1997년부터 경상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년 이후 논문 105편(SCI(E) 40편 포함), 특허등록 4건 등의 연구실적을 갖고 있으며 저서로는 '삼고해충학'(2012), '곤충학용어집'(2013), '단감병해충도감'(2015) 등 6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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