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남북간 해상교류를 지원 및 과당경쟁 방지를 위해 “사업자단체인 한국해운조합에 가칭 ‘남북해상수송지원센터’를 설립해 남북간 수송에 참여를 희망하는 선사는 동 센터의 적격심사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그 동안 제3국적 위주로 운항되던 남북간 항로가 명실상부한 민족 내부항로로서 원칙적으로 남북의 국적선만이 운항할 수 있게 된다”며 “앞으로는 국내에 적합한 선박이 없는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외국적선 용선 필요성이 사라져 선박 용선료 등 외화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차관은 “합의서 발효후 남북간 해상물동량은 북한의 항만시설 낙후와 화물창출 기반 취약으로 수송물량의 급격한 증가는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모래와 지하자원, SOC 건설자재 및 장비 등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특히 “매장량이 36억톤으로 세계 1위인 마그네사이트의 채굴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연간 약 300만톤의 물량이 해상으로 수송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북한산 모래반입이 크게 늘어나 올해 해주산 모래는 약 400만톤에 달하고 장기적으로는 2000~3000톤까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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