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발데스와 데헤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의 골키퍼 나바스가 수렁에 빠졌다.
지난 시즌 맨유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한 데헤아는 올해 3월 소속팀 맨유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프리메라리가 레알로의 이적을 추진했다.
맨유는 이를 수용하고 레알에 3,300만 파운드(약 598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그러나 레알은 잔류를 원하는 나바스를 설득해 맨유에 나바스와 4,000만 유로(약 529억 원)를 제시했다.
이때 나바스는 '판 할 감독과 맨유가 자신을 원하고 있다'는 확신을 얻길 원했고, 맨유는 이를 수용했다.
이와 함께 판 할 감독과 마찰을 빚고 2군으로 강등당한 발데스는 데헤아의 레알 이적을 확신하고 주전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보였다.
1일(한국 시각) 자신의 페이스북 커버를 맨유 엠블럼 사진으로 교체한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동상이몽은 이적 시장이 닫히며 허무하게 끝났다.
관련 서류 전송 과정에서 양측의 늑장과 실수로 인해 선수 등록이 채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이적 시장이 마감된 것이다.
세 사람 모두 자신의 원 소속팀에서 다시 한 번 시즌을 보내게 된 가운데 이번 해프닝이 내년 겨울 이적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받고 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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