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8월 27일 '복합리조트 RFP(사업계획 제안요청) 공고'에서 '진해'가 복합리조트 RFP '청구가능지역'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날 문체부는 지난 6월 30일까지 전국에서 접수된 총34건의 RFC를 심사한 결과, 경남(진해)을 비롯한 부산, 인천 등 총 9개 지역이 청구가능지역에 선정되었다고 발표하면서, 오는 11월말까지 해당 지역에 투자하는 투자자로부터 RFP를 제출 받아서 2개 내외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남미래 5+1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인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세계적인 복합리조트 조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 중'이라는 것을 거듭 재확인받게 되었으며, 향후 사업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청구가능지역 선정의 주요 성공요인을 살펴보면 홍준표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가 가장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홍지사는 지난 2012년 12월 취임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복합리조트'를 추진하겠다는 것을 천명, 공약사항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투자유치단(미래산업본부) 내 전담팀을 설치하는 등 투자유치에 주력할 것을 지시하였다.
실제로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 8.26 홍콩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한·중 FTA로 인해 한국과 중국은 하나의 시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경남에 투자해야할 시점이다"고 투자를 주문하는 한편, "정부의 외국인전용 카지노 공모와 관계없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내어 현지 투자자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하였다.
한편, 경남도는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에 투자할 역량 있는 투자자 발굴을 위해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역점적으로 진행해 왔으며, 진해에 관심을 보여 온 다수의 국내·외 투자자들과 개별상담을 거쳐 기업의 평판과 능력, 투자의지 및 사업실적 등을 고려하여 투자자들과 투자 MOU 체결하였다. 이 결과, 지난 6월말에 3개의 투자그룹이 문체부로 각각 RFC를 제출하게 되었다.
앞으로, 경남도는 꾸준히 최종 사업자 선정을 위하여 투자자들과 후속 투자상담을 추진하고, 신속하게 SPC를 구성하게 하는 등 투자계획의 구체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요 투자자들이 오는 11월말까지 RFP를 성공적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이미 투자자들과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경남개발공사 등과 함께 최고의 사업계획서 작성과 투자그룹 구성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 윤한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정부공모의 청구가능지역 선정은 진해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 뿐만 아니라 홍준표 지사님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의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생각된다. 향후 '도정역량을 총결집'하여 진해에 투자하는 사업자가 최종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제는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이번에 발족하는 '(가칭) 범시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 홍보추진위원회'를 비롯하여 도민들의 자발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는 한편, "경남도청 공직자들도 향후 경남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질 중차대한 성장동력으로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소중한 유산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민관의 허물없는 공동노력과 네트워크를 거듭 당부하기도 하였다.
한편, 진해지역이 정부공모에 최종 선정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는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수립되고 하반기에 공사가 시작되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시설이 완공될 전망이다.
타당성조사 용역결과에 따르면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조성되면 10만 명의 신규고용 창출 및 9.5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조원의 부가가치효과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치고, 진해를 중심으로 거제·통영·사천·남해·하동 등이 연계개발 될 예정으로 경남의 관광·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대형 프로젝트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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