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 및 온라인의 발달에 따라 서구문화에 익숙해져 가는 많은 이들에게 전통문화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즐거움을 알리는 마당놀이극 '해님달님'이 오는 26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공연된다.
마당놀이극 ‘해님달님’은 우리의 전래동화 ‘해님달님’과 ‘꼬리 뽑힌 호랑이’, 그리고 ‘토끼와 거북이’를 함께 덧붙여 각색한 탄탄한 스토리와 더불어 극중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는 사물놀이와 가락을 통해 흥겨움을 더하여 특별한 무대 장치나 소품 없이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 속 어머니는 떡을 팔러 장에 나가고, 집에 남게 된 달명이와 별순이는 ‘토끼와 거북’이야기와 관객들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심심함을 달랜다. 그러나 어머니를 가장한 호랑이가 들이 닥치면서 오누이는 해와 달이 되고 만다.
이후 자식을 잃은 어머니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할머니가 되며, 늙어버린 호랑이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되는데…
위 공연은 한정된 공연장 안에서 그 이상의 것을 펼쳐 보임으로 아이들에게 무한의 창의력과 상상력의 폭을 넓혀줄 수 있고, 우리의 문화를 잘 접하지 못하는 아이들과 그 가족에게 사물놀이의 재미를 알려줌과 동시에 교훈이 담겨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좋은 교육의 장이 되고자 한다.
이로써 어른들에게는 점차 잊혀가는 우리의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전통문화와 놀이의 즐거움을 알려 옛 것과 친근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마당놀이극 ‘해님달님’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으로 지역민의 심리적 피해가 심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문화가 있는 날'에 지역민의 치유와 화합을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어린이집, 극단 예가의 주관으로 진행되며, 8월 26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강당에서오후 6시부터 약 50분간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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