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역의 당면한 현안사업을 협의하기 위하여 제5회 전북·충남 교류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전북·충남 교류협력회의는 지난 2002년 10월 31일에 군산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였고, 지난해 7월 12일 금산 다락원 개최한데 이어 “회의는 윤번제로 개최 한다”라는 교류협력회의 규약에 따라 이번에는 전라북도 주관으로 청사 신축을 기념하기 위해서 전주시 효자동에 위치한 전북도청(신청사)에서 개최됐다.
회의에 앞서, 강현욱 전북지사의 안내로 신청사를 관람하고 이어 본 회의에서는 참석한 兩(양) 지사와 시장·군수들의 인사와 그 동안 협의되어 추진되고 있는 20건의 협력사업에 대한 보고와 토의, 신규상정 안건에 대한 설명과 토의 그리고 공동 합의문에 서명·발표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심대평 충남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행정수도의 위헌과 재추진이라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변함없는 지원과 협조해준 전북지사와 각 시장·군수들께 감사하다”며 “지난해 추진한「탐정호 유입 쓰레기 처리」,「군산철새축제 충남관광홍보관 운영」과 현재 추진 중인「남이 건천~운주 산북리간 도로 확·포장 사업」등은 상호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며 “자치단체의 문화축제에 양도의 국악단과 예술단체 등이 참여하여 공연을 펼침으로써 문화예술 교류기회 확대와 지역 주민들간에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9월중에 착공 예정인 장항국가산업단지 호안도로 공사는 그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노력해 온 서천 군수의 공로이며, 여기계신 시장·군수들의 성원으로 생각한다”며 “호안도로가 완공되면 군산국가산업단지와 연계, 양 지역이 크게 성장·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는 전북·충남교류협력회의 대표적인 성과 중에 하나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1회 협력회의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20건의 협력사업들 중 중앙에 건의하였으나, 미회신된「전북·충남간 국도 확·포장사업 공동 대응」사업에 대해서 정부에 재건의하는 한편「군산 철새축제 충남관광홍보관 설치」,「야생조수보호 공동 대처」등 7건에 대해서 종결처리하고, 「국도 77호선 군장대교 건설」, 「백제문화권 종합개발사업 공동 대응」등 12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추진·협의하기로 했다.
또한, 신규안건으로 상정된 ▲2006벤처농업 박람회 성공개최 ▲수산종묘 방류사업 공동 추진 ▲부여지역 문화·체육대회 성공개최 ▲완주 승치~논산 양촌간 연계도로로 확·포장 사업 ▲인근지역 주민관련 시책추진 상호협력 등 모두 5건에 대해서 상호협력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긴밀한 교류와 협력방안을 함께 마련하는데 인식을 같이하며 모두 3개항의 공동 합의문을 채택·발표했다.
특히, 이날 양도는 지난 6월 30일 국토개발연구원에서 호남고속철도 중부권 분기역으로「오송」을 선정 발표한 것에 대하여 ▶ 행정수도 및 계룡산 부근 통과에 따른 환경성 침해 문제 ▶ 교통수요 상이 등 철도운영 관리의 비효율성 ▶ 이용자의 비용 추가 부담과 시간 손실 문제 ▶ 서해안권 개발촉진을 통한 균형발전 전략과 배치문제 ▶ 호남권과 충남이 빠진 상태에서 평가 등 절차상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오송」분기의 선정 발표는 명백히 잘못된 것으로 평가자료 공개와 공정한 재평가를 촉구하는데 공조키로 합의했다.
이에 심대평지사는 “민족의 영산인 계룡산의 관통과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에 5개의 터널을 만들어야 하는 엄청난 환경파괴가 예상 된다”며 노선변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충남·전북 교류협력회의는 지금까지 총 38건의 공동사업이 협의 추진되었으며, 이중 21건이 완료되었고 17건의 사업은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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