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동남부에 있는 한 교회의 백색 대리석 성모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소문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고 일간지 지나칸다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예배자들이 치타공 소재 150년 된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저녁 미사를마친 뒤 성모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리고 있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 이 성모 마리아상은 지난 1955년 이탈리아의 한 교회로부터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동남방 215km 지점의 항구 도시 치타콩으로 가져온 것이다. 이 신문은 교직자들의 말을 인용, 소문이 퍼지자 수백명의 사람들이 마리아상을보기 위해 몰려들었다면서 그들중에는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기독교 신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몰려드는 군중을 통제하기 위해 경찰이 배치되기도 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들은 마리아상 양 눈 아래 작은 물방울들이 쌓인 뒤 턱으로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자나칸타는 이 교회 수석 사제인 필립 드 로자리오 신부가 "우리는 눈물이 성모마리아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이유를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로자리오 신부는 교직자들이 눈물이 흘러나오는 이유를 찾기 위해 모임을 가질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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