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日'독도 영유권'주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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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日'독도 영유권'주장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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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8.15 민족통일대회 행사의 하나로 16일 오전 서울에서 '독도의 영유권 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우리 민족의 과제' 학술토론회를 갖고 남북 최초의 '공동호소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북한 입장이 어떤 것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독도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은 한마디로 '조선영토'라는 것이다. 또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조선에 대한 재침책동의 한 고리'라는 시각을 갖고 있다.

북한은 기회 있을 때마다 독도문제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면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박해 왔다.

지난해 2월 월간 < 금수강산 >은 '독도는 신성한 조선의 영토'라는 제목으로, 북한의 계간지 < 력사과학 >(2001.가을호)은 '일본반동들의 독도 강탈행위와 그 부당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그 어떤 타당한 근거도 없는 파렴치한 날조이고 왜곡이며 억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7월 말 조선역사학회의 독도와 관련한 장문의 글을 통해 역사적 사실에 입각한 독도의 조선영토, 일본의 독도에 대한 침범과 강탈책동,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의 의도 등을 낱낱이 폭로, 비판했다.

북한은 우리나라의 독도영유는 1천500여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으며 이는 < 고려사 > < 삼국사기 > < 증보문헌비고 > < 세종실록지리지 > < 신증동국여지승람 > < 숙종실록 > 등의 기록을 통해 명백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즉 15세기에 편찬된 < 동국여지승람 >과 일본 사료인 < 조선연안수로 > 등 문헌에 따르면 조선사람들은 기원 500여년 이전에 독도를 발견, 어업거점으로 이용해 왔으나 일본은 16세기 말에 이르러서야 독도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며 1905년에야 '시네마현 고시 40호'로 이 섬을 시네마현에 포함시키는 '강도적 조치'를 취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일본의 < 조선국지리도 >의 '8도총도' < 동판조선국전도 > < 환영수로지 > 등의 고서와 1870년 일본 외무성 간부들이 제출한 조선에 대한 조사보고서에도 독도는 조선의 영토임이 명백히 기록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북한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한반도 재침을 위한 군사적 목적을 띠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북한의 조선역사학회는 일본이 독도문제를 부각시키고 있는 목적을 크게 세 가지로 분석했다.

이는 ▲독도지역의 경제적 이권과 관리권을 장악하려는 것이며 ▲독도를 완전히 빼앗아 이를 기점으로 한 200마일 독점적 경제전관수역을 설정, 이 지역의 경제이권을 독점하려는 것이고 ▲다목적의 최신 군사기지로 조성, 우리 나라에 대한 재침야망을 실현하는데 이용하려는 '정치군사적 목적'이 깔려 있다는 것이다.

북한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 왔으며 북일관계 개선의 선결과제로 과거청산을 요구하고 있다.

dh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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