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은 27일 최대주주인 이제원 대표의 지분 100만주가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됐다고 밝혔다. 매수자는 복수의 기관투자자이며, 총 금액은 17.7억 원이다.
매각대금은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재투자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회사의 가치 상승에 뜻을 함께하는 우호 주주 기관파트너에게 주식을 양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대표이사가 세금을 제외한 전액을 회사에 대여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가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들의 가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센은 이달 초 2.3MW 규모의 군부대 태양광 발전소와 국내 최대 규모인 25MW 고흥만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코센의 미래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이 같은 대형·중형 태양광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약까지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센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탄탄한 매출을 기반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PF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거 40년 전통의 제조기업에서 완전히 탈바꿈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는 원자력발전에 대한 핵폐기물과 사고 위험성 등이 부각되며 이에 대한 대체에너지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30년께 전세계 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37.3%를 차지, 석탄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전력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온실가스와 97%에 달하는 에너지 수입을 줄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재생에너지를 키워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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