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정취 신비의 섬 낭만적인이면서 살기 좋은 곳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 인구 증가율이 최고인 곳 이 모두는 제주도를 일으키는 말이다.
제주도가 처음부터 많음 사람들 마음속의 동경에 섬이 된 건 그리 오래전부터가 아니다.6~70년대만 해도 척박한 땅에서 못살겠다며 일본으로 또는 육지로 삶의 터전을 찾아 떠나는 제주도민이 많았다. 필자도 중학교까지 제주에서 졸업하고 혼자서 제주를 떠나야 했다.
남자는 모름지기 대륙의 땅을 밟고 살아야 사내다운 일을 할 수 있다는 명목 이였지만 사실 그 뒤에는 제주에서는 인간의 본능인 의식주 해결이 쉽지 않다는 이유가 더 컸을 것이다.
한라산의 전기 받고 탐라 정신이 투철하며 근면하면서도 착한 제주사람들이 착실하게 어디든 정착하는 데는 남 다른 소질을 발휘했다.
서울 제주도민회가 25만명 부산이 22만 16개 지역 도민회가 결성되어 있으며 모두 재외도민은 65만 명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1996년부터 정종화(서울) 초대회장을 시작으로 현재 11대 허영배 회장까지 재외제주특별자치도총연합회가 결성되어 이어지고 있다. 친목단체의 성격을 띠고 결성된 총연합회지만 지난 11대 회장을 추대 못하고 경선을 통해서 결정하게 됐다.
그 이유였을까 탈락한 지역도민회는 총연합회에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참여하지 않았다. 아쉬움 속에 그렇게 1년이 넘게 지내다 지난24일 재외 도민회 16개중 12개지역 회장과 자문위원 등 18명이 신제주에 있는 음식점에서 대단한 화합의 만찬자리가 마련됐다. 서울도민회 변정일회장과 신영기 부회장 그리고 울산도민회 문봉만 회장을 비롯한 일본관서 도민회 김진남 회장 등 12개지역 회장이 모인 자리에서 우리는 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모두가 박수로 건배로 화합의 만찬자리가 이야기꽃을 피우며 아름다운 제주의 섬만큼이나 착한 사람들의 모임이었다.
그동안 관련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마음고생을 했을까? 제주도청 평화협력단 직원들도 양쪽 도민회를 보좌하느라 고생했을 것이고 원희룡 도지사께서도 참 힘들었을 것이라 여겨진다.
필자 또한 젊은 시절에 같은 도민으로서 존경하고 자랑스러웠으며 법조계에서도 유명한 변정일 3선을 지낸 전 국회위원께서 그럴 리가 있을까 하면서 실망이 컸지만 오늘 화합의 모습은 역시 아름다운 변정일 회장의 모습을 보게 되어서 행복한 하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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