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전면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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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조종사노조 전면파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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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 실패, 성수기 '항공대란' 우려

^^^ⓒ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는, 노조가 판단한 14개 핵심쟁점등 78개 미합의 사항에 대하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사측과 단체협약 갱신 교섭에 진전이 없어 17일 정오부터 파업에 돌입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여행객 불편과 공항운영 차질 등 큰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노조측의 주장인 △임무 수행을 위한 이동시간을 연간 총비행시간(1천시간)에 포함하고 수당 지급 △정년 만 58세(이후 2년간 위촉해 만 60세까지 고용) 보장 △조종사들의 승격ㆍ징계 등을 논의하는 자격심의위원회에 노조 의결권 부여 등 14개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일괄 타결이 되지 않으면 파업을 계속한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노조의 주장에 대하여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내용 중 상당수가 회사의 인사.경영권을 침해하는등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사항이고, 또한 근로조건 개선 요구도 사회적인 정서나 사내 일반 직원과 형평성에 어긋나는 주장이 많아 수용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장기적인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노조의 주장에는 일면 억지라는 주장이 많다는 지적이다. 노조의 주장대로 승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주장을 하지만 노조의 요구를 보면 승객의 안전과는 거리가 먼 조항들이 대부분인걸 알 수 가 있다.

노조가 요구한 사항중 외국인 조종사 채용 동결 및 신규채용시 노조 동의, 비행임무 전 약물 및 음주 검사 중단, 승격시 영어시험(토익 630점 이상) 조건 폐지, 노조간부 징계시 노조 동의 등은 일반 직원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중 '비행임무 전 약물 및 음주검사 중단'등의 요구는 그 단적인 이기적인 요구인 것이다.

그러나 양측은 교섭 결렬에도 불구, 향후 협상에는 언제든 응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여 여건 변화에 따라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시아나 항공측은 비노조원 310명과 파업에 동참하지 않는 노조원 150여명을 투입해 당초 예정된 국내선 159편, 국제선 117편 등 288편의 항공편 운항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파업이 장기화가 될 경우 조종사 부족 상황이 발생, 항공 운항에 큰 차질이 예상된다.

회사측은 "조종사노조가 전면 파업에 들어가도 이틀 정도는 큰 차질없이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 되면 국내선을 우선 줄인 뒤 화물기-국제선 중 장거리ㆍ비수익 노선 위주로 운항편수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민들은 노.사측의 대립관계를 지켜보면서 노조가 시민을 볼모로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고자 한다면서 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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