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체결한 우호 협력 협정서는 지난 3월 부다페스트에서 체결한 양 도시 간 ‘우호협력 의향서’의 내용을 구체화한 것.
협정서에 따르면, 도시 관리, 환경, 경제 및 과학 분야 등에서 양 도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예술 및 관광 분야에 있어 상호협력을 증대시켜 나가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양 도시 간 상호 발전적인 관계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단계적으로 실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뎀스키 시장의 이번 방문(7월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은, 지난 3월 이명박 서울시장의 부다페스트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서울시와 부다페스트는 이미 지난 3월 중소기업 진흥, 교육, 문화, 시정 서비스 분야의 교류를 위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 관계를 맺고,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기업 대표단과 투자유치단을 서로 파견하는 등 기업 간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한 양 도시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상진흥원과 부다페스트 BEA(부다페스트 중소기업 진흥공사) 간 교류와 투자 통상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도 이미 약속된 내용이다.
이와 함께, 서울-부다페스트 간 전자정부 구축을 위해 협력할 것도 의견이 모아진 상태다. 따라서, 부다페스트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세 번째로 서울시 전자정부 시스템이 수출되는 도시가 될 예정이다.
최근 3월부터 서울시에서 명예시민증을 받은 헝가리인은 뎀스키 시장을 비롯해 2명이 더 있다. 지난 3월 10일 경제 분야를 포함해 양국 및 양국 수도 간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헝가리 페렌츠 듀르차니 총리가 498번째 명예시민이 된 데 이어, 3월 30일에는 이슈트반 토르자 주한 헝가리 대사도 명예시민이 된 바 있다.
한편, 뎀스키 시장의 서울 방문에 맞춰 14일부터 27일까지 ‘부다페스트 역사와 부활의 조명’이라는 테마로 2천년 역사의 헝가리 부다페스트 건축 사진전이 종로구 운니동 삼성 래미안 문화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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