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우리나라 댐 건설 현황
스크롤 이동 상태바
(11) 우리나라 댐 건설 현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량과 에너지확보가 과제


우리나라는 1945년 8월 15일 해방을 맞이하였지만, 미국과 소련에 의하여 국토는 남북으로 비극적인 분단의 역사가 시작되었고 정치불안에 의한 혼란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1951년부터 1953년까지의 6.25동란으로 국토의 대부분은 초토화되었으며 이 기간중 식량과 에너지 확보가 긴급한 과제였다. <수자원학회 자료참조>

1960년대초에 추진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정치, 경제 및 사회 각 방면에서 누적된 침체상태를 벗어나 새로운 경제개발 정책에 따라 국토의 개발과 이용도 종합적이고 합리적으로 계획하게 되었다.

이것을 위해서는 국토가 포장하고 있는 자원을 종합적으로 이용, 개발 및 보전하여 산업입지의 적정화를 도모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정부는 자원개발정책으로서 국토계획 기본구상을 1968년에 확정되었으며 1972년을 기점으로 국토종합개발계획을 10년 단위로 순차적으로 추진하여 왔다.

제1차 국토계획(1972∼1981)은 고도경제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생산기반의 구축을 주요목표로 하여 서울-부산축 중심의 거점개발을 추진, 공업단지, 고속도로건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고 집적 이익을 통한 투자효율의 극대화에 치중하여 포항, 구미, 여천, 창원등의 산업기지와 지방공단 조성, 소양강·안동 등 다목적댐 건설, 남해고속도로 건설 등이 이루어졌다.

제2차 국토계획(1982∼1991)은 안정성장과 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인구의 지방정착과 생활환경의 개선을 목표로 권역개발을 추진수도권의 개발을 억제하고 지방개발을 촉진하는 한편, 주택 200만호 건설, 맑은 물 공급 등 국민생활여건 향상에 역점을 두었다.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92∼2001)은 지역균형개발을 위하여 지방분산형 국토골격의 구축, 국민복지 향상과 국토환경의 보전에 목표를 두고 지방의 육성과 수도권집중의 억제, 신산업지대 조성과 산업구조의 고도화, 그리고 국민생활과 환경부문에의 투자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용수수요의 증가, 하천수질의 악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지속된 극심한 가뭄, 1995년부터 시행한 지방자치제에 따른 지역간 물분쟁, 그리고 1998년∼1999년 경기북부에 발생한 홍수재해의 발생 등에 따른 새로운 수자원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이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대댐 기준에 속하는 댐(높이 15.0m이상, 길이가 2,000m이상, 저수용량 3백만㎥이상)은 1,214개소이며, 해방 이후 현재까지 건설된 대댐의 총수는 1,079개소로서 이들 댐을 10년차 단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이들 댐중 관개용수댐이 989개소(91.7%)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목적댐이 15개소, 생공용수댐 56개소, 발전용댐 18개소 등이다.

해방 이후 형식별 댐건설 현황

(1) 1946∼1955년
8.15해방 이후 미군정을 거쳐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 동란 등, 혼란이 계속되는 과도기 기간이다. 정부의 재정 빈약으로 해방과 더불어 중단되었던댐공사의 계속 수행이 급급하였던시기로서 동기간에 완성한 댐의 총수는 52개소로써 전체가 관개용댐에 속한다.

최고높이의 댐은 경남 남해의 남치(높이 21.0m, 길이 164m)이고, 댐연장이 제일 긴댐은 전남 순천의 동교댐(높이 19.0m, 길이 490m), 최대 저수용량은 전남 함평의 대동댐(유효저수용량 5,309천㎥) 등이다.

(2) 1956∼1965년
6.25 동란으로 국토는 초토화되었고 식량과 에너지 확보가 시급한 시기였다. 1961년을 전환점으로 하여 제1차 경제개발계획, 공업입국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시기에 속한다.

이 기간에 건설된 댐의 총수는 230개소로서 1년에 20여개의 댐을 건설하는 등 댐건설의 양적팽창을 가져온 시기이다. 230개의 댐중 관개용 목적의 댐이 222개소로서 전체의 96.5%를 차지하였으며 괴산댐, 춘천댐 등의 발전용댐, 선암댐 등의 용수공급용댐, 그리고 섬진강 다목적댐이 건설된 시기였다.

최고 높이의 댐은 전북 임실군에 건설한 섬진강댐(높이 64.0m, 길이 344.2m)이고, 길이가 긴 댐은 전북 정읍시의 입암댐(높이 15.8 m, 길이 1,190m), 전북 완주군의 구이댐(높이 20.0m, 길이 993m)등 이고, 저수용량이 큰 댐으로는 섬진강댐(총저수용량 466백만㎥), 춘천댐(총저수용량 150백만㎥)등이며, 이 시기부터 대규모 저수용량의 댐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3) 1966∼1975년
제2차 및 제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추진되는 기간으로서 제1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국토개발 권역을 4대강 유역권으로 구분하여 추진하기 시작한 시기에 속한다. 1966년에는 특정 다목적댐법이 제정되어 그의 일환으로 남강 및 소양강의 홍수조절 기능까지 갖춘 다목적댐과 경제성장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한 장기전원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팔당, 의암, 청평의 발전용댐을 건설하거나 증설하는 사업도 추진되었다.

식량증산을 위한 내륙하천의 관개용수 공급용댐 건설외에 서남해안의 방조제 건설로 해면 매립사업이 추진된 것도 이 시기부터이다.

이기간에 건설한 댐의 총수는 197개소로서 관개용 목적의 댐이 181개소로서 전체의 91.9%를 차지하고 있고 발전목적의 댐이 2개소(1.0%), 용수공급용댐이 13개소(6.6%), 그리고 다목적댐이 1개소(0.5%)이다.

최고 높이의 댐은 강원도 춘천시에 건설한 소양강댐(높이 123m, 길이 530m, 총저수용량 2,900백만㎥)으로서 완공당시 동양에서 최고 높이의 댐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도 최고 높이를 자랑하고 있다.(북한에서는 자강도, 송원의 송원댐이 높이 160m의 콘크리트중력식 댐으로서, 총저수용량 3,200백만㎥로 알려지고 있다.)

또, 길이가 제일 긴 댐은 아산방조제(길이 2,600m, 높이 17.0m)에 이어 남양방조제(길이 2,060m, 높이 35m)가 그 뒤를 잇고 있고, 최대 저수용량의 댐은 소양강댐(총저수용량 2,900백만㎥)이다.

(4) 1976∼1985년
제1차 및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이 추진되는 기간으로 4대강 유역개발을 위한 특정다목적댐 건설을 위주로 전천후 농업용수 개발의 확대, 수출진흥을 위한 공업용수원개발,

장기 전원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첨두 잉여 전력을 이용한 양수발전사업, 해면매립에 의한 국토의 확장 등 다양한 목적의 댐을 건설함으로서 식량 자급을 비롯하여 이수, 치수, 에너지면의 국가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국고와 외국의 차관을 근간으로 수자원종합개발이 촉진되고 댐건설이 경제개발의 초석으로 등장하는 시기이다.

이 기간에 건설한 댐의 총수는 266개 댐으로서 연평균 26개 이상의 댐을 건설하는 등 통계상 10년간에 가장 많은 댐건설을 기록한 기간이기도 하다. 특히 1984년에는 54개의 댐을 건설하는 최다기록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266개 댐중 관개용수댐이 247개소로서 전체의 92.9%를 차지하고 있고, 발전용댐 4개소(1.5%), 용수공급용댐 13개소(4.9%) 및 다목적댐이 2개소(0.8%)를 차지하고 있다.

1980년에 건설한 대전광역시와 충북에 걸친 대청다목적댐(높이 72m, 길이 495m)은 콘크리트 중력식과 락필형식의 복합 형식을 갖는 최초의 댐이며, 1985년 건설한 전남 화순의 동복댐(높이 44.7m, 길이 188.1m)은 우리나라 최초의 콘크리트 표면차수벽형식의 락필댐이다.

이기간에 건설한 최고 높이의 댐은 경남 양산시의 삼랑진양수상부댐(높이 88.0m, 길이 269.0m)이고, 길이가 제일 긴 댐은 충남 서산시의 대호방조제(높이 30.5m, 길이 7,807m), 최대 저수용량의 댐은 대청댐(총저수용량 1,490백만㎥)이다.

(5) 1986∼1995년
제2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82∼1991년)이 추진되는 기간으로서 지방개발의 촉진, 주택 200만호 건설, 맑은 물 공급 등 국민생활여건의 향상에 역점을 두는 정책을 추진하던 기간이다

수도권정비, 환경보전대책, 토지의 공개념 제도정비, 올림픽의 개최 등 새로운 여건변화에 따라 댐의 양적건설 실적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이 기간에 건설된 대댐의 총 수는 217개 댐으로서 그중 관개용 목적의 댐이 187개소(86.2%), 용수공급목적의 댐이 20개소(9.2%), 발전목적의 댐이 4개소(1.8%), 그리고 다목적댐이 5개소(2.3%)를 차지하고 있고 홍수조절전용댐이 1개소가 건설되었다.

1989년에 건설한 경남 합천군의 합천다목적댐(높이 96.0m, 길이 472.0m)은 당초 락필 Dam으로 계획하였으나, 당시 국내의 시멘트 과잉생산에 따른 소비대책으로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변경되기도 하였다.

이기간에 건설한 최고높이의 댐은 1986년에 완공한 충주다목적댐(높이 97.5m, 길이 447.0m)이고, 길이가 가장 긴 댐은 충남 서산시의 간월방조제(높이 28.0m, 길이 6,458m), 최대저수용량의 댐은 충주다목적댐(총저수용량 2,750백만㎥)이다.

또한 1988년에 완공한 강원도 화천군의 평화의 댐(높이 80m, 길이 410m)이다.당시 전두환정권은 정권유지를 위한 분위기조성용 댐이라는 비판과함께 숱한 의혹속에 건설되었고 초등학생의 코묻은 동전까지 걷어들여 댐을 건설,국회청문회까지 열렸던 의혹투성이의 바로 그 댐 으로 북한의 금강산댐 건설에 대응하기 위한 홍수방어용 댐이란 명분으로 건설한 유일의 홍수조절 전용댐이다.

(6) 1996∼현재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1992∼2001)이 추진되는 기간으로서 지방분산형 국토골격의 구축, 국민복지향상, 국토환경의 보전을 위한 투자확대에 주력하는 정책이 추진된 기간이다.

지방화시대에 따른 물문제의 불균형 해소, 생태계파괴 주민의반대 등, 사회문제가 야기됨으로서 종전에 추진하여 오던 유역 단위의 댐건설은 지양 되고, 소유역단위의 중규모 내지 소규모댐 건설로 방향이 전환되고 있는 시기이다.

이 기간에 건설한 댐의 총수는 117개댐이고 그중 관개용 댐이 100개소(85.5%)를 차지하고 있고, 생공용수댐 5개소(4.3%), 발전용댐 6개소(5.1%), 다목적댐 6개소(5.1%)가 건설되었다. 또 1999년 현재 건설중에 있는 댐의 수는 15개소이고, 그중 관개용 댐이 1개소, 발전용댐이 6개소, 용수공급용댐 3개소, 다목적댐 5개소로 조사되었다.

또, 높이 40m 이상의 댐의 수가 26개소(22.2%)를 차지하는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일 높은 댐은 경북 청송군의 청송양수 상부댐(높이 97.0m, 길이 430.0m)이고, 길이가 긴 댐은 경기도 안산시의 시화방조제(높이 9.0m, 길이 11,206m)이다. 최대 저수용량의 댐은 전북 진안군의 용담댐(높이 70m, 길이 498m, 총저수용량 815백만㎥)이다.

또한 댐형식별로 살펴보면, 코아형 필댐이 79개소로서 전체의 67.5%를 차지하고 있으며, 균질형 필댐 16개소(13.7%), 표면차수벽형 필댐 9개소(7.7%), 락필댐 7개소(6.0%), 콘크리트 중력식댐 1개소 등의 순으로 건설되었고 2011년까지 중소규모의 댐을 4~50개정도 추가 건설할 계획으로 있다.

이제는 수자원의확보가 댐의건설보다는 이수관리의 효율화로 바뀌어야 되는 시대가 되었다.<자료참조>수자원학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