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오후 필리핀 중남부 해역에서 여객선 한 척이 침몰했다. 필리핀 당국은 이 사고로 "최소 70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필리핀 재난관리위원회(NDRRMC) 대변인은 "여객선 '마할리카Ⅱ'호가 전복한 지점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14명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북부로 접근하고 있었다. 이에 기상여건이 악화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시 사고해역 부근에는 태풍관련 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은 "이 여객선은 오후부터 엔진 이상을 보였다. 당시 강한 바람, 높은 파도에 맞서 운항하던 중 조타 이상으로 멈췄다. 퇴선 명령은 이날 오후 9시경에 내려졌다"고 전했다.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소식에 누리꾼들은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세월호 사건처럼 안타깝다",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인명피해 클 거 같아", "필리핀서 여객선 침몰, 안타까운 사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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