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물질배출, 전년보다 3,769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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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물질배출, 전년보다 3,769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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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등 38,041톤 대기, 하천으로 새나가

환경부는 화학물질을 연간 50톤 이상 취급(제조 또는 사용)한 종업원 50인 이상 1,384개소 사업장을 대상으로 ''03년도의 화학물질 취급 및 배출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148종 96,392천톤의 화학물질이 취급되어 이 가운데 139종 38,041톤(취급량의 0.039%)이 환경으로 배출되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조사대상 사업장이 1,199개소에서 185개소가 늘면서 취급량은 93,796천톤에서 2.8%, 배출량은 34,272톤에서 11.0%가 증가한 것이다.

배출량 상위 10개 화학물질을 보면, 메틸알콜(19.0%), 자일렌(15.8%), 톨루엔(13.7%), 메틸에틸케톤(9.3%), 트리클로로에틸렌(2.6%) 등 유독물이면서 휘발성 유기화학물질에 해당하는 물질, 2-프로판올(5.3%), n-헥산(3.5%), 부탄(3.2%), 디클로로메탄(2.4%) 등 유독물은 아니지만 휘발성이 있는 물질의 배출이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23.4%), 기타 운송장비제조업(18.1%),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제조업(14.5%), 고무 및 플라스틱제품제조업(11.5%) 등에서 화학물질이 많이 배출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화학물질은 대부분(99.7%, 37,919톤) 대기로 배출되었고, 115톤이 수계로, 나머지 7톤은 토양으로 배출되었으며, 배출량이 많은 지역은 대구(17.6%), 울산(15.9%), 경기(13.6%) 등이다.

또한, 염화비닐, 벤젠, 산화에틸렌 등 발암물질은 7종 1,042톤(전체 배출량의 2.7%)이 배출되어 전년도에 비해 16.0% 감소하였는데, 발암물질의 98.1%가 화합물 및 화학제품제조업(76.3%)과 석유정제품제조업(21.8%)에서 배출되었고, 지역별로는 울산(40.6%)과 전남(40.6%) 지역에서 대부분이 배출되었다.

한편, 디(2-에틸헥실) 프탈레이트, 디(2-에틸헥실) 아디페이트, 4,4´-비스페놀에이 등 7종의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은 전체 배출량의 0.34%인 131톤(''02년 대비 8.2% 감소)이 배출되었다.

환경부는 1,384개 사업장 중 768개 사업장에서 공정개선, 오염방지시설 및 생산기술 개선 등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의 증대와 환경보건정책 강화 등 앞으로의 환경정책방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라고 말하고, 시민단체와 정부 및 지자체, 사업자가 함께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자율적 협력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작년 12월, 환경부장관, 시민단체, 관련협회와 삼성정밀화학, POSCO, SK(주) 등 17개 사업장이 화학물질 배출을 줄이자는 자발적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협약(30/50프로그램) 이란, 협약사업장이 선정한 배출저감물질을 ´01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07년까지 30%, ´09년까지 50% 줄이기로 한 협약으로, 올해 5월과 6월에는 7개 유역·지방환경청과 서울시, 울산시 등 14개 광역지자체, 한강지키기운동본부, 부산환경운동연합 등 11개 시민단체가 함께 삼성전자, 한국타이어, 이수화학 등 148개 사업장과 추가로 협약을 체결, 총 165개 사업장과의 협약체결을 완료했다는 것이다.

협약에서 배출량을 줄이기로 한 화학물질은 메틸알콜, 자일렌,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산화에틸렌, 벤젠 등 발암물질, 디(2-에틸헥실) 프탈레이트 등 내분비계장애추정물질 등 총 64종(개별 사업장별로 제시된 저감대상 화학물질 종류의 합계)이며, 이중 165개 협약사업장이 ''01년에 배출한 저감대상 화학물질은 15,633톤으로, ´07년까지 이를 8,402톤(53.8%), ´09년까지 10,479톤(67.0%)을 줄이기로 하였다.

이는 2001년 화학물질 배출총량(36,587톤)에서는 28.6%가 줄게 되는 것이다. <165개 사업장의 2001년 배출총량은 23,666톤(전체 배출량의 64.7%) >

환경부는 유해화학물질관리법 개정(2004.12)으로 2008년부터 개별 사업장의 배출량을 공개할 수 있도록 됨에 따라 각 사업장에서는 보다 강도 높은 배출량 저감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특히 강조하고, 앞으로 자발적협약이 약속대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도기업과 인력 및 기술이 부족한 협력기업간 저감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서 전파해 나가는 한편, 시민단체 등과 함께 이행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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