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四川省, 사천성) 린수이현(鄰水県, Linshui, 인수현)에서 18일 철도노선 변경을 이유로 시민 약 5만여 명이 시위를 벌이면서 현지 경찰과 충돌해 2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고, 300명 이상 구속을 당했다.
홍콩 인권단체 ‘중국인권민주화운동’ 뉴스센터 이날 보도에 따르면, 린수이현을 거쳐 건설되기로 예정돼 있던 고속철도가 인근 지역인 중국 최고지도자 고(故 ) 덩샤오핑(鄧小平, 등소평)이 태어난 고향으로 통하는 노선으로 변경됐다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이날 소요사태가 벌어졌다.
쓰촨성 당국은 철도 계획은 아직 검토 단계에 있으며 앞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볼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냉정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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