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회 칸영화제 개막..전도연-서영희 등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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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회 칸영화제 개막..전도연-서영희 등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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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맥커너히, '씨 오브 트리스'로 오스카 이어 칸 남우주연상 도전장

▲ 칸영화제 공식 홈페이지 캡쳐화면 (Fesitval de Cannes 2015 제공) ⓒ뉴스타운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가 13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남부 소재의 휴양도시 칸에서 개막된다. 영화제는 오는 24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은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를 발명한지 12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해 조엘 코엔-에단 코엔, 코엔 형제가 맡았고 '책받침의 여신' 소피 마르소,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시에나 밀러, 영화 <나이트 크롤러>의 제이크 질렌할 등 톱스타들이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영화 <마미><탐앳탐>을 연출한 캐나다의 천재감독 자비에 돌란, <퍼시픽 림> 등 다크 판타지의 거장으로 불리우는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도 심사위원에 합류했다.

3년 연속 경쟁부문 진출에 실패한 한국영화와 달리, 올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자국인 프랑스 영화는 세 편 포함되는 등 17편이 선정됐다.

주요 작품을 살펴보면 62회 칸영화제에서 <예언자>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프랑스 출신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신작 <디판>, 미국의 토드 헤인즈 감독 작품 <캐롤>, 덴마크 출신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씨 오브 트리스> 등 칸영화제 단골 초청 스타감독들이 이름이 눈에 띈다.

아시아권에서는 대만 출신 스타감독 허우 샤오시엔의 <섭은낭>, 중국 6세대를 대표하는 지아 장 커 감독의 <산허구런>, 일본의 고레다 히로카즈 감독 작품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초청됐다.

지난 54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자인 난니 모레티 감독도 신작 <내 어머니>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이할 만한 것은 자비에 놀란 처럼 연출과 연기, 두 분야를 소화하는 프랑스 출신의 여성 감독 엠마누엘 베르코는 연출작 <라 테트 오트>는 개막작에 선정됐고, 마이웬 르 베스코 감독이 연출한 영화 <몽 로이>에는 프랑스 배우 뱅상 카셀, 루이스 카렐 등과 주연으로 출연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화 <라 테트 오트>는 프랑스 출신 중견여배우 까뜨린느 드느브가 주연을 맡아 프랑스어로 '당당하게' 라는 뜻으로, 비행청소년과 그가 성장할 때 까지 양육하는 사회복지사에 관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여성 감독의 작품이 개막작에 선정된 것은 1987년, 다이안 퀴리의 <사랑에 빠진 남자> 이후 두 번째로,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현대적인 아이콘 '잉그리드 버그만' 선정한 칸영화제의 행보와도 맞닿은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코엔 형제는 올해 초 안젤리나 졸리의 감독 데뷔작 <언브로큰>의 각본을 맡기도 했으며, <파고><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시리어스 맨><인사이드 르윈> 등을 연출했고, 영화 <바톤 핑크>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1996년엔 <파고>로 감독상, 2013년엔 <인사이드 르윈>으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면서 헐리우드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 명성을 쌓고 있다.

스타들도 올해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빛낼 것으로 전망된다.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으로 익숙한 일본 배우 카세 료는 <바닷마을 다이어리>로, 아야세 하루카는 <호타루의 빛>, 나가사와 미사미는 <눈물이 주룩주룩>으로 칸을 찾으며, 중화권 톱스타 서기는 <섭은낭>으로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해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헐리우드 톱스타 매튜 맥커너히는 구스 반 산트 감독의 <씨 오브 트리스>의 주연배우로 영화제에 초청돼 미국 아카데미상에 이어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에도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경쟁부문 진출엔 실패했지만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 영화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오른 <무뢰한>의 전도연, 김남길 그리고 <마돈나>의 서영희 김영민 <오피스>의 박성웅, <차이나타운>의 김고은이 각각 레드카펫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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