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장 사 IR활동 시장별·종목별 ‘상고하저’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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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상장 사 IR활동 시장별·종목별 ‘상고하저’ 격차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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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던스 제공 및 IR활동횟수 감소 …. 오히려 IR우수기업은 증가

큐더스IR연구소(소장 김동식, 이하 큐더스연구소)가 ‘2014년 국내 상장기업 IR신뢰지표’ 를 11일 발표했다.

국내 상장사 1,769개사의 2014년도 IR활동을 조사한 결과, 종목과 시장에 따라 상고하저 양상이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반적인 상장 사의 경영전망 공시와 IR활동 횟수는 줄어든 반면 IR잘하는 기업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전했다.

2014년 가이던스를 제공한 상장 사는 전체 1,769개 사 중 203개 사로 집계됐고, 이 들 기업의 신뢰성 점수는 평균 79.4점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3년 조사와 비교하면, 가이던스 제공기업은 2013년 240개에서 2014년 203개로 37개사가 줄었고, 시장별 신뢰성 평균점수는 코스피가 88.6점, 코스닥이 70.5점으로 코스피는 역대최고, 코스닥은 2009년 이래 가장 낮아 시장간 신뢰성 점수격차가 18.1점으로 크게 벌어졌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은 본 연구소가 IR신뢰지표를 발표한 첫 해인 2008년을 제외하곤 매년 연속해서 신뢰성 점수가 개선된 바 있었으나, 2014년에는 크게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줘 개선의 과제를 안게 됐다.

또한, 2014년 상장 사의 전반적인 공식 IR활동 횟수는 총 1,281회로 기업당 공식 IR활동 평균 횟수(적극성)는 4회로 나타나 2013년 평균 4.6회 대비 감소했다.

이는 공식 IR활동을 진행하는 상장 사 개수가 2013년 278개에서 2014년 324개로 증가했지만, IR평균 횟수가 감소한 배경은 ‘시장 트렌드에 편승한 일회성 IR활동 이후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IR활동이 동반되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IR활동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 별 연속성을 조사한 결과 3년 연속과 2년 연속 코스피 기업이 코스닥 기업대비 각각 33%P, 27%P 높은 것으로 나타나 코스닥 기업의 IR활동이 단발성이 아닌 연속성 측면으로의 개선책이 요구된다.

그러나, 온라인을 기반한 해외IR 활동과 IR정보 공개 및 적시성 측면에서는 코스닥이 코스피를 추월해 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년 해외IR 활동 현황은 코스피의 경우 93개 사에서 85개 사로 감소한 반면 코스닥은 51개 사에서 55개 사로 증가했다. 이를 시장 전체적으로 보면, 2014년에 접어들어 2013년 대비 해외IR 개최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해외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되는 IR활동에 코스닥기업을 중심으로 참여도가 높아 해외 IR활동의 저변확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국내 상장 사가 공식적인 IR활동 후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기 위해 자료를 공개하는비율(공정성)은 시장평균 79.6%로 집계됐고, 이 중 코스피는 77.2%, 코스닥은 85%로 보고서 발표이래 코스닥기업이 유가증권을 첫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더불어 IR활동 후 자료를 당일 혹은 이전에 공개(적시성)한 경우도, 코스피는 92.2%, 코스닥은 90.4%로 양 시장 모두 90% 상회해 보편적으로 상장 사들 중심으로 투자자에 대한 정보제공의 인식률 개선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IR신뢰지표에 대해 큐더스연구소 김동식 소장은 " 2014년 국내 상장 사들의 IR활동은 대외경기 변수로 양적 확대는 줄었지만, 오히려 해외IR 활동이나 정보 공개율 개선 등 질적 성장이 견인된 한 해로 평가된다” 며 “그러나 아직도 많은 상장 기업들이 투자자들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고, 전체 상장사의 가이던스 제공 기업이 11.5%에 머물고 있다는 점은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대목” 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큐더스연구소는 2014년 IR신뢰지표 발표와 더불어 IR우수기업도 발표했다.

이번 IR우수기업은 2013년 대비 8개사가 증가한 총 25개사로, 이들 기업 대부분은 신뢰성과 적극성 및 공정성 등 3개 부문 모두 시장평균을 상회하는 기업들로 선정됐다.

이러한 IR우수기업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투자자를 위해 신뢰성 있는 정보제공과 지속적인 IR활동을 위한 책임과 노력을 경주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

이에 대해 큐더스연구소 이기혁 부소장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IR 신뢰지표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착한 기업들이 좀 더 알려지고, 나아가 국내 주식 시장에서 기업과 투자자의 상호 신뢰가 구축되기를 기원한다” 며 “투자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IR우수기업에 대한 칭찬이 전 상장사에 전파되고 확산돼 전 상장사가 IR우수기업이 되는 그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큐더스연구소는 상장사 IR 연구 및 조사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설립됐다. 매년 전수 조사를 통해 국내 상장사들의 IR활동을 신뢰성, 적극성, 공정성의 세 가지 기준으로 세분화해 평가한 <상장기업 IR신뢰지표>를 발표하고 있다. IR신뢰지표는2009년 1회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는 7회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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