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문화재는 전북지역 최초 근대교육 시설인 신흥고등학교(전주 완산구)의 강당을 비롯한 교육시설 3건과 우리나라에서 개창된 익산지역 중심의 원불교, 김제지역 중심의 증산법 종교 등과 관련된 종교시설 3건, 주조장, 상점, 의원, 가옥 등 지역정서와 밀접한 생활문화유산 8건 등으로 지역의 근대사를 대표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1926년 군산개항의 대표적 토목 시설물인「군산 해망굴」과 해방을 전후하여 지역의 화재감시와 치안유지를 위해 설치된「임실 오수망루」및「장수 호룡보루」등 다양한 근대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돼 체계적으로 관리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로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는 171건에서 191건으로 늘어나게 됐다.
이들 중 김제, 부안 등 곡창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 금융조합 건물은 일제강점기 미곡 및 토지 등 경제 분야 수탈의 선봉적 역할을 담당했던 것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