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뉴스타운^^^ | ||
박지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FS코퍼레이션(대표 이철호)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새벽 2시를 즈음하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PSV 아인트호벤 간의 이적료 협상이 타결되었다"며 "아인트호벤의 롭 웨스터호프 사장이 최종 사인한 계약서를 송부하겠다는 통지를 해왔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당초 알려졌던 수준 보다 다소 높은 600만유로(약 73억6천만원)로 계약기간 4년(2005/2006~2008/2009)에 연봉은 200만 파운드(약 36억8천만원)로 책정됐다.
최초 500만 유로를 마지노선으로 책정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는 대조적으로 아인트호벤은 800만 유로를 요구해 진전이 예상되었지만 박지성의 원 계약서(바이 아웃 조항)에 명시된 사항에 따라 양 구단이 적절한 합의를 통해 600만 유로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20여일간 협상이 진전된 이유와 관련해서는 이적료 보다는 박지성 본인이 히딩크 감독의 잔류요청과 빅리그 진출의 기회를 두고 심사숙고하느라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일단 22일(1시25분) 런던행 대한한공 907편을 통해 맨체스터로 출국해 23일 공식적으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게된다.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계약이 결렬되는 사례는 종종 있어왔지만 현재 박지성의 몸상태를 감안할 때 특별한 이상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28일부터 시작되는 팀훈련에 곧바로 합류하게 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우선은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귀국(25일)해 국내에서 기자회견(26일 예정)을 가진 뒤 잠시 휴식을 취한 이후 7월 초 쯤 다시 출국해 공식 입단식을 가질 계획이지만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르면 7월 중순부터 홍콩, 중국, 일본 등을 돌며 진행되는 맨체스터의 아시아 투어를 통해 맨체스터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2005~2006 정규시즌은 8월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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