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회를 맞이한 '제40회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람회'가 지난 17일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을 비롯해 김태년 국회의원(열린우리당), 루오토넨(Luotonen) 핀란드 대사, 길레르모 퀸테로(Guillermo Quintero) 베네주엘라 대사, 김철호 한국디자인진흥원장 등 30여명의 관련인사, 수상자를 비롯한 5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조환익 차관은 시상식 축사를 통해 "디자인산업이 미래경제를 견인할 핵심동력"임을 강조하고 "정부는 2008년까지 세계 7위의 디자인 선진국(G7)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문인력양성, 디자인 문화 확산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전람회는 역대 최대의 출품수(1,626점)를 기록했으며, 특히 멀티미디어와 환경디자인이 크게 증가(70% 이상)해 시각, 제품디자인 위주에서 다양한 분야로 관심의 폭이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내용면에서도 웰빙, 유비쿼터스, 친환경 등 시대적 트랜드를 반영한 작품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즉시 상품화 될 수 있는 실용적 작품도 상당수 출품됐다.
출품 및 수상현황을 보면 7개 부문에 총 1,626점(전년대비 13% 증가)이 출품돼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산업자원부장관상 9점,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 6점,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 등 기관장상 55점 등 총 71점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그 밖에 특선 123점, 입선 281점이 선정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박성억(영남이공대 전임강사) 김세화(부경대학교 교수)씨가 PDP TV의 제품소개와 프로모션을 위한 사이트를 디자인한 '삼성플라즈마TV(PDP) 해외마케팅을 위한 컨텐츠디자인 제안'이 차지했다.
국무총리상은 김범관(울산대학교 학생), 김윤경(울산대학교 학생)씨의 남북 개성공단을 디자인한 '통일을 여는 열쇠'와, 박선영((주)팬택 전임연구원), 윤지민((주)팬택 연구원)씨의 전통문양을 이용한 휴대폰 패키지포장 '한류(韓流)의 특수성을 고려한 한국전통문양 수출지향적 모바일폰 패키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람회에는 수상작 및 추천·초대디자이너*들의 작품 등 총 600여점의 작품들이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17~26일 전시되며, '광주디자인비엔날레'(광주, 10.18~11.3)행사에도 이동전시될 계획이다.
한편 *추천디자이너는 대통령상을 수상한 사람과 기관장상 을 3회 이상 수상한자를 말하고 초대디자이너는 추천디자이너로서 10회 이상 출품한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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