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내 생활편의시설이 최근 3개월 새 대폭 증가하고 생활권별로 고르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행복도시 생활편의시설을 전수 조사한 결과 125개의 상가가 준공, 1812개 점포(구역(블록)수 기준)가 영업 중이거나 입점이 확정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상가는 지난해 말(90곳)과 비교해 125곳으로 35곳(39%)이 늘었으며, 편의시설은 1812곳으로 39%(504곳)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세탁소(11곳→ 18곳, 64% 증가), ▲이ㆍ미용(26곳→41곳, 58% 증가), ▲대형할인점(마트) (61곳→93곳, 52% 증가), ▲학원(94곳→132곳, 40% 증가), ▲음식점(282곳→396곳, 40% 증가)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처럼 기존 부동산중개소나 음식점 위주에서 어린이치과, 통증클리닉, 비만클리닉 등 특화 병의원과 유명학원, 어린이놀이시설(키즈카페) 등 보다 특화된 편의시설이 입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인구 비율과 영업점포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나 인구증가가 점포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운ㆍ아름ㆍ종촌동(1-1, 1-2, 1-3생활권)에는 상가 49곳, 점포 668곳(37%), ▲도담ㆍ어진동(1-4, 1-5생활권)에는 상가 44곳, 점포 445곳(25%), ▲첫마을(2-3, 2-4생활권)에 상가 32곳, 점포 699곳(38%)이 위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보다 1생활권의 편의시설 비중이 52%에서 62%로 10%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1생활권(1-2, 1-3, 1-4생활권) 아파트 입주와 함께 편의시설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권진섭 행복청 고객만족지원팀장은 "행복도시 인구 증가와 함께 행복청의 속도감 있는 도시개발과 인․허가에 따라 편의시설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으로 33개 상가를 추가 공급하고 편의시설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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