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방송(채치성 사장)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소리로 세상과 소통하는 시각장애인 조동문씨의 이야기를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오는 4월 20일(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방송한다.
지난 10년 동안 판소리를 공부해온 그의 계면 성음은 청중들의 마음을 울리지만 그는 무심하게도 소리를 이어간다.
이제 21살 청년 조동문씨는 태어나면서부터 미숙아 망막증으로 시력을 잃어 한 번도 세상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가 세상과 소통하는 그 힘은 우리 소리였다.
배우고 또 배우는 길이 선생님에게도 그리고 소리를 배우는 조동문씨에게도 힘든 일이었지만 이제 그는 젊은 소리꾼답게 시각장애인들도 우리 소리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손쉽게 판소리를 접할 수 있도록 소리악보를 점자로 만들어 보급하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힌다.
비장애인과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당당하고 밝은 소리꾼 조동문씨의 하루일과를 동행하며 그가 만들어가는 세상 속으로 들어가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소통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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