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된 연극 <루틴routine>이 4월 3일부터 열흘간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2014년 초연된 연극 <루틴>은 아동극과 거리극을 중심으로 활동해온 연출가 박성찬의 신작으로 자기합리화의 늪에 빠져버린 한 남자의 반복되는 시간을 보여주며 어느 한 사건을 두고 사실과 주장 안에서 각자의 사실을 만들어버리는 인간의 자기보호본능을 이야기하고 있다.
연극 <루틴routine>에서는 15년째 세상을 피해 작은 지하방에 스스로를 가둔 남자와 그의 주변을 배회하는 여자, 그리고 남자를 친구라 부르는 또 한 사람이 등장한다. 남자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들뜨고, 여자는 이러한 남자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고 비난한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악몽으로 잠에서 깨는 이 남자를 친구라 부르며 찾아오는 또 한 사람은 그에게 돈을 빌려준 사채업자 남자2이다. 15년을 두고 과거와 현재 오가는 남자의 악몽과 같은 하루가 끝나는 시간이 온다.
연출가 박성찬은 같은 사건을 두고 상대와 각자 다르게 인식하고 있었던 개인적 경험을 연극으로 발전시켰다. 대학로의 연극무대에도 통속극이 판을 치는 요즘 젊은 극단이 드물게 창작연극에 도전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작년 초연에도 함께했던 배우 정재진, 함수연, 정승욱이 함께한다. 4월 3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공연기간 : 2015년 4월 3일 ~12일 / 공연시간 :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4시 (월요일 공연 있음)
-공연장소 :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 / 티켓가격 : 전석 2만원 / 대학생 15000원 / 장애인, 국가유공자 50% 할인
-공연예매 : 잘한다프로젝트070-7664-8648 인터파크 1544-1555 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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