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상장사의 IR유형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비중이 크게 변화됐다.
IPR컨설팅 전문그룹 IR큐더스(공동대표 이준호, 이종승)는 2014년 국내상장사의 IR유형 조사결과 IR플랫폼을 기반한 온라인 IR활동과 컨퍼런스 콜 등의 활용이 크게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국내상장사의 IR정보가 세계적인 금융정보 채널인 블룸버그와 톰슨 로이터스 등 글로벌 미디어 채널에 게재되는 비중이 매년 확대되고 있고, 2014년 컨퍼런스 콜 진행 건수 또한 코스피가 365건, 코스닥이 89건으로 집계돼 2013년도와 비교해 각각 168.3%와 270% 가량의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컨퍼런스 콜의 증가는 시간과 장소를 초월해 신속하고 공정한 정보공유를 견인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투자자 시장과 함께 정확한 의견을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의 충고를 경영일선에 반영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IR큐더스측은 “이러한 온라인IR활동의 무게중심 변화는 국내 상장사의 IR에 대한 인식전환의 척도로 해석된다. 그 동안 IR하면 대규모 설명회 방식의 오프라인 행사가 대명사로 인식된 반면, 최근에는 IR의 목표와 시점에 따라 IR유형이 IT기기의 진화와 맞물려 온라인 방식으로도 최적화 될 수 있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온라인IR의 비중확대는 올해 들어 코스닥 종합지수가 최고치를 경신하는 코스닥랠리와도 맞물려 설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예전 코스닥시장은 대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제조사 비중이 높아 정보공개에 소극적인 반면, 최근에는 모바일 게임, 바이오,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등 독자적인 시장을 형성해나가는 첨단기업이 많아 투자자의 궁금증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결과, 지난해 코스닥기업의 IR은 유관기관과 협업한 보여주기식 IR보다는 산업과 기업의 이해도를 증진하기 위한 탐방이거나, Q&A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컨퍼런스 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그간 국내상장사의 컨퍼런스 콜 운용상황을 살펴보면, 운용초기에는 실적발표 시즌에만 주로 적용되는 일회성 측면이 강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서서히 투자자 시장에 긴급히 공유해야 할 경영현안이나 경영계획 발표 시 혹은 시장의 오해나 루머를 신속하게 불식시키는 방안으로 도입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IR큐더스 이종승 대표이사는 “최근 온라인IR은 스마트폰 보급과 IT채널 증대로 기존 오프라인 IR활동과 병행해 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을 충족시키고, 공정한 정보제공으로 특정집단에 대한 정보불균형을 해소시킬 수 있는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다” 며 “국내 주식시장의 체질개선과 대형화 추세속에서 합리적인 온라인IR의 활성화는 국내 투자자 뿐만 아니라 해외 우량 투자자 비중을 늘려 시장건전화를 이끄는 지름길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R큐더스는 2000년에 설립된 국내 최대 IPR컨설팅 그룹으로 상장사 및 신규 IPO 기업을 대상으로 IPR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부터는 매년 IR신뢰지표를 기반으로 국내 상장기업들의 CSRi(투자자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를 독려하는 등 국내 IR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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