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식 개혁의 나팔을 걷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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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식 개혁의 나팔을 걷어 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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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정부는 독재를 앞세운 독주를 하고 있다

 
   
  ^^^▲ 레임덕을 실감케하는 패러디
ⓒ 독립신문^^^
 
 

노무현식 개혁의 나팔을 걷어치워라. 지금 국민은 개혁 피로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히려 찬란한 개혁의 메시지를 기다리며 끊어진 경제흐름의 썩은 새끼줄을 잡고 있는 국민들보다 개혁 강박증에 걸린 노무현 정권이 더 불쌍하다.

"그래도 노무현은 다르겠지" 라는 국민적 희망은 초보적 무경험과 비 전문성 참모들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졌다. 입으로는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스스로들 국민들만 괴롭히고 있다.

더욱이 국민적 공감대는 뒤로한 채 오로지 자신들의 입맛대로 나라의 방향을 바꿔보려는 집착증은 앙증맞기까지 한다. 눈만 뜨면 서로 제 잘 낫다고 으르렁거리고, 반성과 남의 말은 도무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왜 이 모양 이 꼴이 됐는가. 그것은 다름 아닌 그들만의 나라를 만들어 보겠다는 오만과 집착의 결과물이다.

자신에게 돌을 던져도 히히대는 모습에 닭살이 돋는다. 이제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원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도 있으련만 잘못된 줄 알면서도 무조건 앞으로만 나가겠다는 심사다.

이것이 실험정치라면 우리국민은 너무도 많은 수업료를 물어냈다. 그것도 모자라 속병까지 얻었다.

이런 문제는 왜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우리가 보기에는 국정수행능력이 검증되지 않은 특정성향의 참모들과 무소불위를 일삼는 급조된 위원회 공화국의 합작품이다.

이들이 권력의 핵심부를 파고들어 마음대로 국정을 재단하고 위험한 칼 놀림을 해왔기 때문이다.

박정희 정부가 독주를 앞세운 독재를 했다면, 노무현 정부는 독재를 앞세운 독주를 하고 있는 것이다. 독재가 꼭 총칼을 들어야만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잘못을 알면서도 고집만 피우는 것도 독재다.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유전개발, 행담도 개발 의혹만 보더라도 무경험과 비전문성 인사를 고집한 노무현식 밀어붙이기가 만들어낸 졸작이 아닌가.

경제도 마찬가지다. 이미 단순세포 적 개혁으로 인해 경제의 흐름이 끊겨버렸다. 빈부격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천차만별로 벌어져 강남부자는 표정관리를 해야할 판이다. 실업자수는 정권초기에 비해 늘어났음에도 매일같이 수치싸움만 하고 있다.

바닥경제에 돈이 돌지 않는다. 서민들은 배를 움켜쥐고 경제가 살아날 날만 기다리다 지쳐 도둑질과 자살을 택한다. 오죽하면 "저거들은 배부르니 서민들이 눈에 보이겠는가"라는 말이 나오겠는가.

외교 안보는 또 어떤가 그들만의 편향성과 영양실조 적 일방통행 때문에 우방국간의 불신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정방향과 근본적인 틀 마저 혼란을 겪고 있다.

정권은 차지하는 것만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또 무조건 전 정권을 무시해버리고 신성한 물만 담으려고 고집을 부려서도 안 된다. 이것이 잘못되면 경험에서 축적된 각종 능력이 개혁의 칼부림에 사장되고 만다. 그리고 총체적 난맥상을 알면서도 되돌아갈 수 없는 누를 범하게 된다.

벌써부터 레임덕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노무현 정권 역시 전 정권과 비교해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국민적 여론일 것이다.

제발 지금이라도 막무가내 식 통치에 종지부를 찍고 유연성을 발휘해주기를 당부한다. 성공의 교훈보다 수 없는 실패의 교훈을 다음정권에 넘겨주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결단의 용기를 보여야 한다. 시행착오는 값진 교훈을 얻기 위해 행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시행착오는 뭐가 뭔지도 모른 채 행해지는 것들이어서 교훈이 될 수는 없다.

하나의 생각에 갇힌 집착은 무서운 결말을 초래한다. 진실보다는 큰 아픔을 남기게된다. 그것을 국민들이 모두 안으란 말인가. 노 정권은 차분히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국민들이 바라는 마지막 희망이라는 것을 꼭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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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2005-06-08 23:18:11
글 한번 속 시원하다..
하고 싶은 말은 어려움에 빠져 있은 국민들을 대신하여 하는것 같다.


화이팅 2005-06-09 00:09:31
뉴스타운에 오랫만에 강도높은 글을 보는 것 같아 기쁨니다. 앞으로도 쓴소리를 많이 하는, 그리고 국민의 아픔을 속시원히 대변해주는 그런 신문으로 성장되기를 기대합니다. 노바들아 제발 정신차려라.

김일수 2005-06-09 00:10:46
조중동도 모르는 그런 속 깊은 글을 보니 노 정권이 움찔했겠네요.
그래도 정신 안차리면 이걸 어쩌나 하여간 뉴스타운의 채찍질을 지켜보겠습니다. 손상대 기자님 힘내십시오,

정치인 2005-06-09 00:12:08
제대로 보았습니다.
제대로 지적했습니다.
제대로 일러주고 있습니다.
제대로 가겠습니까.
제대로 가집 않을 것입니다.
왜냐구요,
그들의 정치는 이미 낙제 이하기 때문이죠.

박사모 2005-06-09 02:24:58
뉴스타운이 서서히 움직이고 있군요.
한번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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