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우리당 탈당조짐에 민주당 여유만만! ⓒ 뉴스타운^^^ | ||
호남민심이 심상치 않다.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던 호남민심이 열린우리당의 눈물나는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꿈적도 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때가되면 결별을 선언하고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호남 본연의 자존심이 수면위로 서서히 돌출되고 있다.
열린우리당에 보내준 애정에 대한 서운함 보다는 희망이 없다는 인식이 팽배해 지방선거에서 그 결과를 보여주자는 여론까지 나돌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런 분위기를 감지 4,30재 보궐 선거에서 대참패의 아픔을 겪은 열린우리당이나 승리의 축배를 올렸던 한나라당이 연일 호남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우리고 있지만 투자에 비해 이득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호남민심 이반에 비상이 걸린 쪽은 열린우리당이다. 호남을 껴안지 않고는 당의 생존마져도 치명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상당수 지역 의원들은 "호남 민심이 여당을 떠나고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지어는 열린우리당이 무소속 최인기의원(전남 나주.화순)에 대한 영입경쟁에서 민주당에 패하자 그 우려의 수위는 더 높아지고 있다.
당 소속 일부 호남 의원들의 탈당설은 물론 6월 임시국회 이후의 탈당거사라는 심각한 소문까지 나돌아 지도부를 당혹하게 만들고 있다.
당 지도부가 집안단속을 위해 안으로는 동요금지. 밖으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다”라는 유연한 제스처를 쓰고 있지만 벌써 균열의 양상은 밖으로 삐져나오고 있다.
정치권 및 열린우리당 주변에서는 구체적인 명단까지 나돌 정도며, 민주당으로의 회귀를 위해 상당수 의원들이 배를 갈아 탈 워밍업을 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자자하다.
현재 당 주변에서는 호남과 서울에 근거를 두고 있는 의원 6-7명이 정계개편과 큰 그림을 그린다는 차원에서 1차 탈당을 감행할 것이라는 말이 정설처럼 나돌고 있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누구인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정계개편과 우리당의 민주당 합당론이 부각되면서 탈당설이 무르익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며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이전에라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6월 임시국회 이후 탈당설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면서 “우리당 지도부가 자당 의원들의 민주당의원 접촉에 예의주시하는 것을 볼 때 당 지도부가 어느 정도 탈당 예상의원들을 감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호남민심 이반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나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전남지역에서 민주당이 우리당을 앞서고 있는데다 “지자체 선거 때 한번 두고 보자”는 역공의 민심이 설득력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전남지역의 한 유권자는 “현재 지역 정서는 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이 적격이라고 보고 있다”며 “만약 이런 결과를 창출하지 못하면 우리당의 파열음은 예상보다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도 호남 지역에서 우리당에 대해 실망하는 분위기가 퍼져나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는 분위기다. 때문에 이 지역을 수시로 방문 지역 민심을 돌리는데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초일기에 들어간 호남민심이반 그 본류가 단순 털당인지 아니면 민주호로 갈아타는 것인지는 조금더 두고 볼 일이나 이미 출발의 총소리가 올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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