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민간인 프락치 사건은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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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락치 활동을 강요받았다면서 민간인을 프락치화한 사건

^^^▲ MBC 프로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MBC 홈페이지에서 ^^^

공중파 방송에 의해 프락치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프락치로 활동을 강요했던 관계기관 또 프락치 활동자, (프락치 활동)강요에 반대해 의문의 죽음을 당한 자.스스로 목숨을 끊은 자 등 이 모든 사람들 주위에는 가족이 있고 그 가족들은 아직도 고통에 쌓여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해 지나치고 있는 현실이 또 하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로 프락치가 아님에도 프락치로 몰려 불법으로 감금 폭행 고문 강요 등을 받고 아직도 그 악몽에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들이 엄연히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여파는 아직도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1984년 서울대학교 일부 단체 학생 간부들에 의해 저질러진 민간인 47명에 대한 불법 감금 집단폭행 고문, 자백강요 사건이다.

동 사건의 중심에는 열린우리당 유시민(고양시 덕양갑, 16-17대)의원이 있고 유 의원은 자신 스스로도 녹화사업에 의해 군에 강제 징집 “휴가증을 쥐어주고 학교에 가서 누구누구를 만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했다.

유 의원 등에 의해 자신의 인생이 망가졌다는 전기동(50, 관악구청 공무원)씨는 “자신 스스로 프락치 강요를 받았다는 유 의원이 당시 방송통신대 학생으로 신분증을 제시했고 논문작성 문의 차 서울대학교를 방문한 자신을 프락치로 몰아 불법 감금 폭행 고문 자백강요에 일정부분 참여한 것은 누가 뭐래도 잘못된 행위였다”며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당시 사건을 민주화 운동 등으로 왜곡하고 당시 피해자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을 한데 대해 유 의원의 진솔어린 고백과 참회, 피해자들에게 사과가 있어야 할 때다”고 말했다.

6월5일 오후11시 30분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프로에 '프락치'란 제하의 시사교양 프로가 방영되었다.

그 내용은 ‘문민정부'를 자처했던 김영삼 정권시절의 프락치로 활동했던 백흥룡 안기부 직원의 프락치 공작 육성 공개로 김삼석 남매간첩단 사건(1993년 9월 8일)에 대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내려졌고 (대법원)판결 이틀 뒤인 1994년 10월 28일에 독일 베를린에선 “나는 2년 동안 안기부 프락치로 활동하며 남매간첩단 사건 조작을 도왔다”는 백흥용씨가 안기부의 프락치 공작을 고백하게 된다.

당시 백씨에게 프락치 활동을 강요하던 안기부 직원들의 얼굴 모습과 백흥룡씨가 직접 녹음한 프락치 공작에 관한 충격적인 육성 고백이 공개됐다.

다음에는 어느 소년 프락치의 고백을 통해 미성년자를 활용해 ‘가짜 대학생’ 을 만들어 1990년대 초, 겨우 15살의 나이로 안기부의 사주를 받고 광주 전남대, 부산 경성대와 부산대, 서울 성균관대, 한양대 등 전국 각지를 돌며 3년간 운동권 학생들의 동향을 파악한 것으로 가치관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 돈을 미끼로 술과 담배를 가르치고, 폭행과 고문을 동반한 30여 일간의 프락치 교육으로 가짜 대학생을 만들어낸 공안 기관의 만행을 미성년자 프락치(현재 29세)를 직접 만나 그의 3년간의 프락치 행적에 대한 고백이 방송됐다.

또 80년대 학원 프락치를 말한다면서 ‘서울대 학생처의 학생동향 보고서’가 최초 공개돼 1980년대, 대학 내 깊숙이 뿌리박혀 있던 프락치의 흔적들이 공개되고 의문의 죽음, 프락치, 그리고 보안사 1990년 10월, 군복무 중 ‘보안사에 연행 돼 사찰활동을 했었다.’고 양심선언하면서 각종 사찰 기록들을 통해 보안사 사찰의 비밀을 밝힌 윤석양 이병. 또 이보다 앞선 1988년에는 김병진씨가 1983년 보안사에 강제 연행된 후, 2년간 그곳에서 근무하며 겪은 반인륜적인 사찰공작을 폭로하는‘보안사’라는 책을 출간함으로써 그가 직접 체험한 보안사 사찰 공작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1980년대 초반, 전두환 신군부의 잔인한 사찰 방법이었던 녹화 사업. 그들은 학내외 집회 및 시위 차단을 목적으로 운동권 학생들을 강제 징집해 특별교육을 시키고 보안사의 프락치 활동을 강요했었다. 실제로 이와 같은 과정 속에 군 생활 중 의문의 죽음을 당한 여러 젊은이의 사례에서 프락치 공작의 의혹을 방송했다.

앞서의 전기동씨는 “1984년 당시 피해자인 정모씨는 당시 사건의 휴유증으로 정신이 이상해진 상태로 외부인과 접촉도 못하고 있다”며 “프락치프로에서 마지막 멘트인 “프락치 공작 상처는 오랜 세월 지속됨으로 이제는 고백해야 할 때라는 말과 같이 1984년 사건의 피해자들에게 유 의원은 진실을 밝히는 고백과 더불어 피해자들에게 진정으로 사과하고 다시는 자신이 반성한 행위를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방송을 보고 난 시청자 소감을 보면 '하아련'이란 네티즌은 "국민을 지켜줘야 할 국가가 국민을 위협하고 있는 현실로 프락치 활동으로 고통 받던 아들의 죽음으로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던 어머니의 얼굴이 잊혀지질 않는다"며 "하루 빨리 모든 사실들이 밝혀지고 그들에 대한 피해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적었다.

또 '박용수'란 네티즌은 "국가에 의해 이용당하고 버려진 프락치 희생자와 피해자 모두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나요?"라고 물으며 " 남겨져 고통 받는 사람들, 죽어간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 정말 너무 분노스러운 일이다"고 적었다.

오정근씨는 "상처를 보다듬어 주는 길은 진실한 사건의 공개사과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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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2005-06-06 13:23:32
그런 폭압정권의 하수인들이 판을 치고있는 사회가 대한민국이요 목소리 큰사람들입니다.송인웅기자님의 기사 잘 읽엇습니다..지금도 진행형..동의합니다.

국민 2005-06-07 06:09:19
유시민이 같은 친구가 문제 입니다.
뉴스타운에서 유시민 관련 기사 한번 보세요...

죽여 줍니다.

정통파 2005-06-07 16:27:04
이런 짓을 하고도 국회의원을 하고 있으니 이 나라가 답답하다 아닙니까.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고 있으니 누가 그들을 보고 따르겠습니까.

지금이라도 모두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이제 실습기간도 끝났고 국민들의 우롱도 그 도가 지나치다.

정치힘을 빌어 지난날의 아픔을 숨기려하는 저 못난 사람들이 있는한 우리나라는 통일 되지않는다. 그들은 통일프락치들이다.

공효민 2005-06-07 16:29:23
프락치는 천진데 모두가 프락치 같으니 누구를 욕할꼬.

그런데 유신민은 프락치도 아닌 사람을 프락치로 몰아 남의 인생을 망치게 했으니 당자 뺏지 떼고 행담도 내려가서 조용하게 사시오,

그것이 나라를 구하는 것이요. 국회에서 청와대와 대통령에게 진솔한 직격탄을 날린 사람들을 욕하지 말고.

당신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로 만드는 중대한 실수를 하고 있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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