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당. 정. 청이 피장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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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당. 정. 청이 피장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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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과 이해찬 총리 그리고 청와대가 서로 상대방 탓을 하며 얼굴을 붉히지만 국민이 볼 때는 피장파장이고 ‘뭐 묻은 뭣이 겨 묻은 뭐 나무라는 격’이다.

여당은 146명의 선장이 배 한척을 운항 중이고 행정부는 이해찬 총리 혼자 차치고 포치고 다하고 청와대는 선상토론자만 있고 선원이 없는 형국이다.
‘한국호’라는 배가 지금 반딧불을 등대로 착각할 지경이다.

배가 침몰하려고 하면 쥐새끼가 먼저 알고 튄다고 한다.
지금 여권의 자중지란은 기회주의자들의 ‘알리바이’ 만들기다.
이들은 정권이 실패한 후 책임을 면하기 위해 ‘그 때 내말을 듣지 않아서 그랬다’는 위조증거를 조작중이다.

그러나 정권 끝나고 나면 국민에 앞서 스스로 청와대는 이정우, 김병준이 망쳤고 행정부는 이해찬이 망쳤고 열린당은 유시민류가 망쳤다고 평가하게 될 것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말’은 풍성하고 ‘성과’는 빈곤하다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지금 선택할 것은 청와대와 정부의 무능한 인사들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청산이다.
대통령과 영부인만 남기고 전부를 교체해야 나라가 산다.
늦었지만 가장 중요한 인사원칙은 ‘토사구팽’이 되어야 한다.

다음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할 일은 ‘실용노선’의 선택이다.
범여권이 ‘입은 닫고 노선은 푼다’는 변화를 보여 줘야한다.
대통령이 이념의 노예에서 풀려나는 것이 경제가 사는 길이다.
전반기 2년반을 급진과격 정책을 펼치다가 실패했으면 후반기 2년 반은 이제 실용노선을 채택해 봄직 하지 않은가?

지금에 와서 국무총리와 여당의원들이 지적한 내용 중에 한나라당이 주장하지 않았던 내용이 단 한가지나 있는가 보라.

한나라당을 말을 들으면 자다 떡이 아니라 정권의 성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에는 한나라당 말을 한번 제대로 들어보라.

2005. 6. 4
한 나 라 당 부 대 변 인 이 정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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