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프로 구태당과 아마추어 구태당의 낯 뜨거운 아마추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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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프로 구태당과 아마추어 구태당의 낯 뜨거운 아마추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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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수 양당 사이에 국정 아마추어 논란이 한 창이다.

국정 난맥상을 타개할 생산적인 결론이 나오길 기대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비리와 부패에 경험과 능력이 풍부한 프로 구태당과 이제 좀 챙겨보려는 아마추어 구태당 사이에 논란이 있다는 말은 들었어도 국정 난맥상을 해소할 개혁과 혁신을 둘러싼 생산적 논란이 있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야합과 발목잡기, 사직찍기 이상을 넘어서지 못하는 민생 정치와 끝을 모르는 밥그릇 싸움이 17대 국회 전반을 휘감아 왔다는 국민의 비판에 두당이 과연 떳떳한지 묻고 싶다.

국민의 기대가 컸던 개혁입법이 어떻게 무산되었으며, 개혁과 혁신의 국가적 과제 앞에 두 당이 어떤 태도를 보여왔는지, 두당은 반구제기(反求諸己)해야 할 것이다.

건강한 프로와 참신한 아마추어가 조화롭게 정치를 해 왔다면 과연 빈부격차가 통계 이래 가장 악화될 수 있었겠는지, 비리 주범들이 너나 할 것 없이 거리를 활보할 수 있었겠는지 두 당은 낯 뜨거운 논란에 앞서 대답해야 한다.

야만적 빈부격차와 국정난맥 상, 개혁의 실종 앞에 국민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프로 구태당과 아마추어 구태당의 논란이 국민에게 또 다른 절망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2005년 6월 3일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김 성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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