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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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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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티타늄(TiO2) 소재 및 대기정화용 촉매필터 생산 전문 친환경 기업 나노(대표이사 신동우)가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지난 1999년 4월 설립된 나노는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SCR(선택적 촉매환원기술: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촉매와 주요 소재인 이산화티타늄 생산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친환경 기업이다.

나노가 생산하는 SCR 촉매는 전체 탈질 시장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는 제거 효율 80% 이상의 고효율 제품으로, 현재 화력발전 및 산업용 플랜트 시장, 조선 시장에 진출해 각 시장 별 맞춤 설계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대우 중공업, 삼성 중공업등 선박 회사와 국내 5개 발전회사 등 국내 고객사 와 중국, 독일, 이탈리아, 핀란드, 스웨덴,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질소산화물 제거 시장은 세계적으로 지속 성장 중에 있다. 세계 시장은 연 6%, 아시아 지역은 연 7%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며, 오는 2019년에는 각각 약 70억 달러, 5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고효율 촉매 시장의 비중은 점차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국내 유일, 소재 생산부터 SCR 촉매 관련 통합 서비스 제공

나노는 SCR 촉매 소재 생산부터 완제품 생산, 재생, 평가까지 탈질 촉매 관련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소재 생산이 가능하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재생을 포함한 전 분야 통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회사다.

특히, 제품 소재 생산이 가능해 공급에 대한 안정성이 확보되어 있으며, 자체 공급을 통한 원가 절감과 이로 인한 가격경쟁력까지 지니고 있다. 국내 외에도, 중국, 미국 등지에서 5개의 원료 관련 특허를 등록 하는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지니고 있어 품질과 브랜드 가치 면에서도 시장 통제력이 있다.

소재 생산은 중국 운남성 소재의 쿤밍법인에서 전담하고 있다. 현재 연간 10,000톤 수준으로 한국 본사 향 촉매 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촉매 소재 고객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도 진출하고자 유럽고객의 현장실사를 성공적으로 완료 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 내 SCR 촉매 수요가 급증해 공급 부족 현상이 일어나는 등 향후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현지 판매 영업 등을 지속 강화하여 중국 내 시장 지배력도 확대하고 있다.

나노는 현재 국내 SCR 촉매 시장의 약 90%를 점유 중인 하니콤과 플레이트, 두 가지 타입의 촉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제품 교체가 필요한 화력 및 산업용 플랜트 탈질 정화 시장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 이후 허니콤 타입을 차용하는 국내 발전소 시장의 약 50% 이상을 점유해오고 있다. 플레이트 타입은 2014년 상반기에 생산라인이 준공되어, 국내외 판매를 개시했다.

플레이트 시장은 나노가 진출하기 전 100% 외산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격과 기술 경쟁력 두 가지를 갖춘 나노의 제품이 향후 대체품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노 플레이트 제품은 금년 3건의 국내 발전사 입찰에서 2건의 공급 계약을 맺은바 있으며, 향후 국내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세계적 환경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선박향 촉매 사업 성장 시킬 것

질소산화물 제거 시장은 세계적으로 정부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로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화력발전 산업, 시멘트와 제철 등의 산업용 플랜트, 승용차용ž선박용 등 디젤 엔진 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풍부하게 발생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7월부터 발전소 탈질 설비 의무 장착을 법제화 하였고, 폴란드, 체코 등 주요 동유럽국은 EU 환경규제를 적용 할 예정이며, 인도 및 동남아시아의 주요국은 탈질 규제가 법제화 될 예정이다. 이렇듯 발전 설비 등 고정식 오염원의 탈질 촉매 시장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나노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질소산화물 배출 규제 시행에 따라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는 오는 2016년부터 선박 업체들에게 기존 질소산화물 배출량의 약 80%를 저감할 것을 법제화함에 따라, 나노의 SCR 탈질촉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노는 지난 2008년부터 선박향 촉매 산업에 진출했다. 국책 과제 등을 통해 연구 개발에 성공하여 독일, 일본 등지에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엔진 시장에서 주요 촉매 공급업체로 선정되었기에, 향후 선박 엔진 관련 촉매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북미 해역 규제가 시행되는 2016년 경우 현재 글로벌 물동량의 1/3 수준이 적용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사업 성장 기대감이 높다.

나노 신동우 대표는 “다양한 제품 개발과 신기술 확보 등으로 매출원 다변화와 국내외 시장 확대, 후방 산업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기업 나노가 되겠다”고 상장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나노는 이번 합병상장을 통해 약 115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3일, 합병기일은 4월 17일이다. 총 발생주식수는 22,284,935주로, 합병 후 자본금은 약 22억원, 시가총액은 약 700억원 규모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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