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글로벌 요트전문기업인 코스모스요팅(Cosmos Yachting GmbH)이 현대요트에 2019년까지 1천만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스모스요팅 대표 Jordanis와 현대요트 도순기 대표, 경기도 남경필도지사, 화성시 이화순 부시장은 2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경기도 전곡해양산업단지 내 요트제조시설 구축과 글로벌 요트판매망 확보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08년 경기 국제 보트쇼를 개최하는 등 해양레저 산업에 역점을 둔 이래, 요트 관련 투자유치로는 7년만에 최대규모다.
현대요트는 코스모스요팅의 투자를 기반으로 전곡해양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요트전용공장을 건축하고 최첨단 전문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코스모스요팅과 함께 세계 시장을 겨냥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요트는 럭셔리 요트의 자체 브랜드인 ‘ASAN’과 피싱요트‘시그니처’시리즈를 제조하고 있으며, 특히 국내최초로 100피트급 메가요트를 건조하는 등 다양한 해양레저 선박을 제조한 국내 요트업계의 선두주자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독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코스모스요팅은 이탈리아, 프랑스, 터키, 크로아티아 등 유럽 20개국에서 요트차터링 및 유지관리, 요트판매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1987년 설립된 세계 유수의 요트전문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대요트의 도순기 대표는, “유럽의 선두권 요트기업인 코스모스요팅이 현대요트에 투자를 함으로써 공동생산과 공동 마케팅을 하기로 협약한 것은, 기본적으로는 국내 조선산업의 우수성과 3면이 바다인 국내 요트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했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며, “특히 현대요트의 다양한 선박 제조경험과 모회사인 에이치엘비가 38년간 구명정 등 해양 안전장비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코스모스요팅의 조르다니스 대표는 “지난 4년동안 경기보트쇼에 참가하면서 한국의 요트산업에 대한 성장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중국등 아시아를 겨냥한 파트너를 찾기 위해 서치하던 중 아산이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메가요트를 경험해 본 경험이 있는 현대요트가 가장 성장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요트시장은 445억달러로 추정되며, 국내 요트 시장 규모는 등록대수 기준 10,257척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마리나 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 또한 다양한 형태로 해양레저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