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포항공과대학교) 포항수학연구소(PMI, 소장 최윤성 교수)가 지난 2일부터 6일, 그리고 14일부터 17일까지 제 9회와 10회 일주(一州)수학학교를 개최했다.

일주학술문화재단과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이 겨울수학학교는 9회에서는 최윤성 포항수학연구소장 주관으로 ‘바나흐 공간과 관련 연구주제들(Banach Spaces and Related Topics)’을 주제로, 그리고 최근 열린 10회 학교에서는 수학의 핵심분야인 ‘수론(Number theory)’을 주제로 국내외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과 교수들이 격의없이 토론하는 학술의 장으로, 이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학교’ 방식으로 열렸다.

이번 수학학교에는 스페인의 함수해석학 연구그룹을 주도해 온 발렌시아(Valencia) 대학의 마에스트레(Maestre) 교수, 함수공간과 그 관련분야를 활발히 연구하고 있는 폴란드드 애덤 미케위츠(Adam Mickewicz) 대학의 매스티로(Mastylo) 교수(이상 9회), 주어진 체의 가환 확장을 공부하는 유체론의 선두주자인 한국외대의 신동화 교수와 유한체 위의 다양체의 산술 코호몰로지의 전문가인 울산대의 장준명 교수(이상 10회) 등이 초청연사로 초대돼 첨단 연구주제를 소개하고 관련 연구문제를 집중적으로 토의했다.

최윤성 포항수학연구소장은 “함수해석학 분야와 정수론 분야의 최신 주요 연구주제를 일주(一洲)수학학교에서 집중적으로 토의하는 과정을 통해 연구자 세대 간의 교류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지난해 개최된 세계수학자 대회의 열기를 이어나가는 한편 국내의 젊은 연구그룹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