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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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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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세탁 마음세탁, 관객 마음의 때는 빼고 주름은 펴주는 국민연극

▲ ⓒ뉴스타운

창단 이후 26년, 수많은 창작극을 통해 대한민국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대학로에서 오픈런으로 공연중이다.

작년 12월 중순 시작된 이번 공연은 2013년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2> "별이 빛나는 밤을 잊은 그대에게"의 초연과 코미디페스티벌 참가 등 대학로에서의 공연 이후 에도 많은 관객들의 재공연 요청이 잇달았던 작품이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2>에는 세탁소 사장님 강태국과 아내 장미숙, 딸 강대영과 염소팔 등 관객의 사랑을 받았던 주요 캐릭터들이 1편에 이어 등장한다.

늦은 밤 여전히 세탁소를 지키는 강태국이 등장하며 연극은 시작된다. 강태국의 밤을 함께하는 것은 고물 라디오, 그리고 이 밤에도 여전히 그를 찾는 염소팔을 비롯한 지인들과 손님들이 어두운 밤을 소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찾아온 낯선 손님은 세탁을 맡겨둔 옷에서 지갑이 사라졌다며 찾아온다. 늦은 밤의 오아시스세탁소와 사라진 지갑, 강태국은 고요해진 세탁소의 문을 걸어 잠그고 세탁소를 뒤지기 시작한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에서는 26년간 함께해온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대표인 작가 김정숙과 상임연출가 권호성이 극단 특유의 소박함과 한국적 정서가 그대로 살아있다. 2편에서는 세탁소 사장님 강태국이 가장, 아버지로서 느끼는 안타까움과 세상안에서 느끼는 무기력함이 베테랑 배우들을 통해 무겁지 않게 표현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재훤, 정종훈과 1편에 출연하는 김래석, 박옥출, 송효주등의 극단 소속 배우들의 연기는 오랜 호흡에서 묻어나는 끈끈함이 더욱 작품을 풍부하게 한다.

오픈런으로 공연되는 이번 공연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는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1>도 함께 진행된다. 세탁문의는 극단 모시는 사람들 02-507-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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