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병풍특검 공세에 정면대응 의지
^^^▲ '병역은폐대책회의'를 보도했던 주간 오마이뉴스 ⓒ 오마이뉴스^^^ | ||
오마이뉴스는 20일 오전 자체 기사 형식을 빌린 <온전한 진실규명 위해서라면 '특검'도 환영> 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병풍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존중은 하지만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한나라당이 최근 주장하고 있는 대로 병풍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병풍특검'을 환영하며, 그 조건으로 의혹의 당사자인 이회창씨와 그의 부인 한인옥씨, 그리고 병역을 면제 받은 두 아들도 직접조사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뉴스 분석
오마이뉴스는, 위 글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언론 본연의 사명에 충실해 병풍의혹을 보도했던 것이다. 검찰의 수사가 미완이었듯이 대법원의 판결도 여전히 풀리지 않은 병역비리 의혹에 답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병역은폐대책회의> 보도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대법원의 판결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다.
김대업씨는 이미 지난 97년 청와대 간부를 사칭해 병역면제를 미끼로 9,500만원의 사기행각을 벌였으며, 2001년 '군·검 병역비리 수사'에 민간인으로 참여하면서도 병무 사기를 계속해 전과 5범이 됐다. 이회창씨 병역의혹을 제기하기 불과 1년 전이었다.
오마이뉴스는 이러한 김대업씨의 행적에 대해선 함구한 채, 그를 '병역비리 수사의 전문가'로 추켜세웠다. 김대업이라는 한 사람, 그것도 병무사기 전과 5범의 증언에 의존해 의혹을 부풀리는 데 앞장섰다. '키 179cm, 45kg인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캠페인까지 벌인 것은, 해당 보도가 명백히 '현실적 악의'를 가지고 있었음을 방증한다.
오마이뉴스가 여전히 허위보도 사실을 반성하지 않고 '병풍특검을 하려거든 이회창씨와 그 부인, 아들들까지 모두 검찰의 수사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나라당의 병풍특검 공세에 정면으로 맞서겠다는 포석으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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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들 때문에 언론이 욕먹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