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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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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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명문클럽 도약의 해

 
   
  ^^^▲ 전북에서 성남으로 이적한 김도훈^^^  
 

한국판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구성한 성남 일화가 2.16-2.22 동안 일본에서 개최되는 ‘A3 마쓰다 챔피언스컵 2003’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중일 챔피언이 모두 참가해 극동 아시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대회이기도 하다. 올해부터 열리게 된 이 대회에서 성남은 초대 챔피언 등극을 목표로 많은 준비를 해오며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가 끝나면 2001,2002 정규리그 우승이후 또다시 우승을 노리며 리그 3연패에 도전한다. 이미 1993~95년까지 3년 동안 3연패를 경험한 성남이 다시 한번 3연패를 노리고 있어 K-리그 우승을 목표로 하는 팀에게 많은 부담을 주고 있다.

성남은 독주를 위해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성남의 진짜 목표는 정규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올해 7월에 개최되는 월드 피스컵 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각 대륙의 명문 프로팀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서 돌풍을 일으켜 세계적인 클럽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거물급 선수들의 영입

세레소에서 활약하고 있는 월드컵대표 출신의 윤정환, 포항에서 5년 간 활약해 귀화 설까지 나돌고 있는 크로아티아 용벙 싸빅, 수원창단멤버로 토종용병이라 불리는 러시아 국가대표 데니스, 올해 최고의 신인이라 불리는 멀티 플레이어 신동근에 이어 케논 슈터 이기형까지 성남의 선수영입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앞서나가고 있다. 성남은 이에 만족을 하지 못했는지, 전북구단과 트러블이 생긴 F.A 김도훈까지 영입. 최강의 라인업으로 팀 구성을 마친 상태다.

국내최고 용병들이 모였다

K리그 최고의 득점기계 샤샤를 보유한 성남은, 포항에서 수비수 싸빅을, 수원에서 러시아 대표출신의 테크니션 데니스를 영입했다. 현란한 플레이가 장기인 데니스의 영입으로 성남의 공격라인은 한층 강해졌다는 평가다. 이들의 영입으로 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세계 유명 클럽 팀들이 참가하는 월드 피스컵 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우수신인 영입, 주전들을 위협한다

연세대에서 멀티플레이어로 불리는 신동근, 전천후 선수로 어떤 포지션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내는 한국축구의 유망주이다. 또한 추계연맹전 MVP 고범수 등을 영입해 안정적인 백업요원을 확보했다는 평가. 이들은 주로 교체선수로 뛰며 언제든지 주전을 위협할 신인들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다.

김영철과 김상식의 군입대. 공백은 우리가 맡는다

성남의 리그우승의 바탕은 탁월한 수비라인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수비라인의 핵심이었던 김영철과 김상식. 2002시즌을 마치고 군입대. 상무소속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2년 동안 친정팀을 괴롭히게 될 그들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영입된 싸빅과 이기형을 영입했다.

98년부터 포항에서 국내 프로리그 생활을 한 싸빅 성실한 플레이와 탁월한 능력으로 인정받으며 포항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부터 성남에 새 둥지를 틀고 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김상식의 공백은 이기형이 메꾼다. 96년 수원삼성의 창단멤버로 프로축구에 첫발을 내딘 그는 엘리트 코스를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팀의 주축선수로 성장해 나간다. 특히 캐논슛 이라 불리는 중거리 슈팅능력은 국내최고. 수원에서나 대표팀에선 주로 오른쪽 윙백으로 기용됐으나 성남에서는 마땅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어 전천후 수비수라 불리는 그가 김상식의 공백을 메우리라 예상된다.

선수영입, 문제는 없는가?

성남이 영입한 선수들은 최고기량을 지닌 선수들이다. 하지만 김도훈과 윤정환의 영입으로 인해 신태용, 샤샤와 포지션 중복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신태용과 윤정환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로 둘 다 수비력보단 탁월한 찬스 메이킹으로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그래서 둘이 같이 중앙에 섰을경우 수비불안은 불 보듯 뻔한 것이다. 물론 신태용이 윙으로 포지션 변경이 가능하므로 그리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김도훈과 샤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샤샤는 지난 시즌 다른 스타일의 포워드 김대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리그 2연패에 공헌했으나 골에리어 주변에서 찬스를 노리는 전형적인 골잡이 스타일의 두 선수를 동시에 기용하기는 힘들 듯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성남이 소화해야할 경기가 매우 많다. A3 마쓰다 챔피언스컵 2003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AFC 챔피언스 리그, 월드 피스킹컵등 많은 일정이 잡혀있다. 포지션이 중복되는 선수들을 적절히 조화 있게 기용한다면 이 문제들은 해소될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가장 큰 문제는 현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이라 할수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보강에 실패했다는 것이다. 물론 이번 F.A들 중 수준급의 수비형 미들필더가 없었던 것은 사실. 이기형이 김상식의 공백을 메꾸겠지만 본인의 전문 포지션이 아닌 만큼 김상식 만큼의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하리라 기대하기엔 좀 무리가 따른다.

이번 영입선수들 대체로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들도 영입을 했다. 주전 수비수들의 군입대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수비에서 전력누수가 많았지만 수비보단 공격라인에 선수보강이 더 많았다는 것이 문제라 할 수 있다.

또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많고, 개성강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 기존의 샤샤와 새로 영입한 데니스등. 문제 많이 일으키기로 소문난 악동 선수들이다. 이런 개성강한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어 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월드 피스컵에서 대 활약을 예고한다

정규리그 5회 우승에 빛나는 성남일화. K리그 최고의 팀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팀이다. 더 이상 정규리그 우승이 그들의 목표는 아닐 것이다. 아시아 최고의 팀. 세계적인 팀이 되기 위해 그들은 지금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있다.

성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무대에 도전하려 하고있다. 그 첫 무대가 월드 피스컵. 각 대륙에서 내노라 하는 명문 팀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성남은 돌풀을 일으킬 준비를 하고있다. 우리 모두 올 7월에 열리는 월드 피스컵에서 성남이 돌풍을 일으키는 모습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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