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예방하려면 인스턴트식품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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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예방하려면 인스턴트식품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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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층도 피해갈 수 없는 자궁근종, 젊다고 간과했다간 질환 키우는 지름길

▲ ⓒ뉴스타운
자궁근종은 자궁의 대표적 양성종양으로 일반적인 여성질환의 하나로 꼽히며, 주로 35세 이상 여성에게서 나타나지만 최근 청소년이나 미혼여성의 발병률도 높은 증가 추이를 나타나고 있다.

3년전부터 자취를 시작하면서 인스턴트음식을 달고 사는 대학생 최모양(23세)은 갈수록 증가하는 생리량이 두렵기만 하다. 예전에는 저녁에만 오버나이트를 사용했었는데, 지금은 평소에 사용하면서도 늘 새진 않을까 노심초사다. 혼자 산부인과를 찾기가 겁나 그간 미뤄왔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생리량과 빈혈로 최근 병원을 찾은 최모양. 정밀 검사결과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고, 치료후에는 일상생활의 습관 개선도 함께 병행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

이처럼 젊은 여성들의 경우 아직까지도 자궁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해 정기검진 조차 망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어떤 질환이든 초기 예방과 치료시기를 늦추게 되면,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게 되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따라서 자궁근종의 악화를 예방할 수 있는 일상생활 습관 개선법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고, 젊었을 때부터 건강한 자궁을 지키도록 하자!

▶ 육류, 인스턴트 등 서구화된 식단과 소금․설탕, 자궁근종 키우는 나쁜 식습관에스트로겐은 생리, 임신, 그리고 폐경에 이르는 여성의 일생을 조절하는 여성 호르몬이다.

이러한 에스트로겐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자궁근종을 악화시키고 과다출혈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바로 잡는 것이 필수적이다. 육류 위주의 식생활을 하거나 치즈, 버터 등 포화지방산이 많은 유제품을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이는 에스트로겐의 수치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금과 설탕도 지나치면 독이 될 수 있다. 소금은 많이 섭취할 경우 수분이 정체되는 현상이 심해져 자궁근종을 앓고 있는 경우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고, 설탕은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데 이는 에스트로겐과 결합하는 호르몬을 줄여 여성호르몬 수치가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소금함유량이 높은 통조림, 가공식품, 패스트푸드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고, 평소 단맛이 강한 군것질을 자주 하는 편이라면 과일로 적당한 당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고기를 먹더라도 가능한한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고, 조리법도 굽고 튀기는 것보다는 삶거나 찌는 방법이 지방을 제거하는데 더 효과적이다. 칼슘 부족으로 인해 유제품을 섭취해야 한다면, 대신 콩이나 참깨, 녹황색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샴푸, 비누, 일회용품․․․ 일상생활에 만연한 “환경호르몬” 여성호르몬 교란하는 ‘가짜호르몬’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각종 화학물질에 포함된 환경호르몬 또한 자궁건강의 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환경호르몬은 매일 같이 사용하는 샴푸, 비누와 같은 합성세제를 비롯해 방향제나 공기청정제, 표백된 종이나 플라스틱 그릇은 물론 살충제,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연기에서도 발견된다.

우리 몸으로 들어가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 시키는 물질로, 호르몬과 구조가 비슷해 유사한 기능을 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 또는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즉, 구조가 비슷한 가짜 호르몬인 셈이다.

강남베드로병원 조필제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들어오면 인체에서 스스로 분비되는 호르몬의 활동을 방해하면서, 생리 이상이나 생리전 증후군, 자궁근종, 유방섬유종, 자궁경부 형성 장애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합성세제의 무분별한 사용과 일회용품, 플라스틱 재질의 제품은 피하고 천연소재의 용기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생리통이 심한 여성이라면 일회용 생리대보다는 면 생리대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 식습관, 일상습관 개선에도 자궁근종이 악화되었다면, 정기검진과 초기치료가 해답식습관과 일상생활 개선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궁근종이 발생했거나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초기에 빠른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평소 자궁근종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내다가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따라서 월경이 시작되는 청소년기나 20대 미혼 여성의 경우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건강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만일 자궁근종이 발생해 크기가 점차 커지면 아랫배가 불룩 나오거나 자궁 주변의 장기인 방광 또는 직장을 압박해 소변을 자주 보고 변비가 생기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근종은 근종이 10cm이상 커지면 복부에 딱딱한 덩어리가 잡힌다. 자궁 내막에 생기거나 파고들면 생리가 끝나지 않고 7일 이상 지속됨과 동시에 생리혈이 무섭게 많이 쏟아지고 생리 전후로 복통이 있거나 하복부 불쾌감 등이 나타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조필제 원장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고 크기가 작거나 위치에 이상 없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자궁나팔관 연결부위를 막는 등 위치가 나쁘면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예전에는 절개를 통해 자궁근종 절제술 또는 자궁 자체를 들어내는 자궁적출술이 진행되어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흉터 고민으로 환자들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고강도 초음파 종양치료술인 하이푸 시술을 통해 인체의 절개 없이 자궁근종만 소멸시킬 수 있어 상처나 출혈 없이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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