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5․18묘역의 추모의 비추모의 비는 높이 40m로 두 개의 대칭되는 사각기둥 모습인 탑신의 골격은 우리나라 전통석조물인 당간지주 형태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형상화한 것이다 ⓒ 국가보훈처^^^

5․18민주화운동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민주·정의·인권존중의 숭고한 5·18정신을 계승·확산시키는「제25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수) 오전 10시 광주광역시 북구 운정동 소재 국립5․18묘지에서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기념식에는 3부 요인, 정부 주요인사, 광주민주화운동유공자․유족 및 5․18관련단체 회원, 사회 각계대표, 학생, 국가보훈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국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열린다.

기념식은 헌화·분향에 이어 정수만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장의 경과보고, 기념공연(노래, 안무, 북춤 등), 기념사, 기념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기념식 후에는 묘역순례를 실시 할 예정이다.

계기 행사로는 17일(화) 오전 9:30부터 유영봉안소와 추모탑에서「5․18민주화운동 제25주년 추모제」가 5․18관련단체 회원 및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5․18민주유공자유족회(회장 정수만) 주관으로 열리고, 오후 6시에는 망월동-전남도청-금남로에서 줄굿, 5․18체험마당, 거리 풍물굿, 줄다리기 등「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전야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 밖에도 5·18민주화운동기념 학술대회, 시화전, 전국 웅변․그림그리기․글짓기 대회, 광주인권상 시상식 등 각종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5월 한 달간 열린다.

지역행사로는 18일 오전 11시 서울종묘공원에서 서울지역기념행사가 열리고, 18일부터 29일 사이에 대구․경북지역, 전북지역, 대전․충청지역, 부산지역 등지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시민과 학생들이 계엄령 철폐와 신군부 퇴진 등을 요구하며 벌인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날로 1997년 5월 9일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대통령훈련15369호)”이 개정되면서 법정기념일로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