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들이 국악기의 선율에 맞춰 화려한 명상 무를 펼치는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는 조선시대 세종대왕의 장애인 복지정책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한국의 보물을 노래하는 국악밴드 ‘비단’의 소속사 ‘케이앤아츠’와 명상무로 시각장애인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는 (예비)사회적기업 ‘춤추는헬렌켈러’가 공동 제작한 히스토리텔링 콘서트다.
이 공연은 사회적 경제 분야 문화예술단체의 역량강화를 위한 KDB대우증권의 ‘2014 Jump Up Social Enterprise Collaboration Project’로 선정되었으며, 장애 1~3급의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참여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공연의 특징은 기존에 서비스 수혜자로만 머물던 장애인의 수동적인 역할을 능동적인 콘텐츠 생산자로 변화시킨 점으로, 장애인의 사회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을 장애인단체에 기부하여 또 다른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는다는 점 또한 아주 큰 의의를 가진다.
사회적 경제 분야의 대표적 문화예술 단체인 ‘케이앤아츠’와 ‘춤추는헬렌켈러’는 근 100년 넘게 안마와 지압 등을 주요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는 우리 사회의 25만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제시하기 위해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공연을 기획했으며, 후원파트너 자격으로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전달된 기부금은 여성시각장애인들의 평등한 사회참여와 복리증진 및 권익옹호를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세종과 지화, 춤을 추다!’ 공연의 프로듀서인 케이앤아츠 김기범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문화예술 사회활동을 통한 이익 창출 가능성이 입증되었으며, 장애인의 사회활동이 더 활발해지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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