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학성여자중학교(교장 박태원)는 지난 24일 국제아동권리기관 세이브더칠드런에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를 통해 만든 모자 32개를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학성여중은 지난 11월부터 한 달여간 32명의 학생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는 저체온증과 감기, 폐렴으로 죽어가는 아프리카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재능기부 캠페인에 참여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로 두 번째 참여한 학생은 처음에는 봉사활동 시간 때문에 참여하게 됐지만 '하나의 작은 모자가 한 생명을 살린다'는 캠페인 문구가 와 닿아 다시 참여하게 됐다.
이들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 등 자투리시간을 활용해 모자뜨기를 하면서 서로 가르쳐 주고 도와주면서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렇게 정성과 마음을 담아 완성된 모자는 내년 2~3월경 아프리카의 우간다, 에티오피아, 중앙아시아 티지키스탄의 생후 28일 미만의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세이브더칠드런의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를 통해 많은 나라에서 함께 노력한 결과 죽어가는 신생아 4명 중 1명을 살릴 수 있는 기적의 모자뜨기가 됐다.
박태원 교장은 "학생들이 일회성 자원봉사나 성금보다 시간과 정성으로 한코한코 직접 모자뜨기에 참여해봄으로써 기부와 후원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생명의 소중함을 통해 자신의 삶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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