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유비쿼터스 미디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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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유비쿼터스 미디어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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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과거와 미래를 찾아 <1>

 
   
  ▲ 조선일보가 창간 85주년을 맞아 지난 3월에 오픈한 '유비쿼터스 미디어랩'
ⓒ 최재원
 
 

조선일보사가 창간 85주년을 맞아 지난 3월 '유비쿼터스 미디어랩'을 오픈했다. U-미디어랩은 '종이신문의 미래'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U-미디어랩은 조선일보 사옥 1층에 위치해 있다. 'U Media Lab'이라고 적힌 입구 안 쪽에는, 좌우가 128개의 TFT-LCD로 장식된 '미디어터널'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마치 30년 후 쯤의 미래 세계로 온 듯한 느낌을 준다. 

 
   
  ⓒ 최재원  
 

신문의 미래, '콥(COPE)'으로 요약

터널을 통과하면 이제 본격적인 '랩 투어'가 시작된다. 조선일보 유 미디어랩의 핵심은 '콥(COPE)'으로 요약된다. 'Create Once Publish Everywhere'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다채널·다매체 시대를 겨냥한 콘텐츠의 생산 및 배포 시스템'을 뜻한다.

이제부터 보게 될 것은 COPE이 실제로 구현돼 있는 모습이다. U-미디어랩에서는 하나의 신문기사가 'T-PAPER', 'E-PAPER', 'M-PAPER', 'I-PAPER' 등 다양한 형태의 매체에 담겨져 있었다. 둥글게 디자인된 미디어랩 벽면을 따라 다양한 매체들이 순서대로 나열돼 있었다.

T-PAPER의 'T'는 'Television'을 뜻한다. 가정의 TV를 통해 신문을 볼 수 있는 것이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신문을 넘기거나 확대·축소가 가능하다. 기존에 볼 수 있었던 E-Book과 비슷하다. 

 
   
  ⓒ 최재원  
 

E-PAPER의 'E'는 'Electronic'을 의미한다. 향후 몇 년 내에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종이'에 신문을 담아, 독자가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직은 전자종이가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자종이 대신 초소형 Tablet PC에 담겨져 있었다.

M-PAPER의 'M'은 'Mobile'을 뜻한다. 휴대전화와 PDA 등 휴대용 통신기기로 멀티미디어 뉴스를 받아 볼 수 있는 것을 말한다. M-PAPER는 지난 5월 1일 위성DMB 방송이 시작되면서, 이미 실현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선일보에서도 모바일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

I-PAPER의 'I'는 'Intelligent'를 의미한다. '개개인의 생활습관에 맞춰 독자가 원하는 뉴스를 자신만의 신문으로 만들어 볼 수 있는 지능형 미디어'다. 

 
   
  ▲ 뉴스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형 스튜디오
ⓒ 최재원
 
 

U-미디어랩, '연구소'라기엔 미흡

미디어랩의 중앙에는 뉴스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소형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현재 조선닷컴에서 제공하는 TV뉴스 '갈아만든 이슈'가 이곳에서 제작되고 있다.

조선일보 유비쿼터스 미디어랩은 '신문과 방송의 결합', 'One Source Multi Use', '개인별 맞춤 뉴스'라는 신문의 미래 경향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미디어 '랩(연구소)'라고 하기에는 아직 다소 빈약해 보였다. 새로운 매체들을 단순 나열해 놓은 소규모 전시관에 불과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결론적으로 조선일보 유비쿼터스 미디어랩은 방상훈 사장이 내세운 '21세기 유미디어의 콘텐츠 R&D 센터'라는 목표에는 크게 못 미친다. 그 이름에 걸맞기 위해서는 앞으로 좀 더 많은 노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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