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시정홍보 제대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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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시정홍보 제대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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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과 장비는 최첨단, 충남권 자치단체 최하위권 초딩수준

▲ 아산시청 ⓒ뉴스타운
아산시가 시정홍보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과 장비는 충남권 자치단체 중 최고수준이지만 시정홍보, 보도자료를 살펴보면 최하위권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이는 열악한 청양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되었다.

아산시는 복기왕 시장 취임 후 많은 변화를 거듭하여 지금의 공보관실로 탄생, 운영되고 있다. 시장 직후 행정관실로 운영되면서 타 부서장과 타부서의 그 어떤 간섭도 받지 않는 부서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복 시장의 이런 행정이 많은 결실을 맺지는 못하고 있다. 놀고먹는 공무원이 많다는 게 일각의 지적이다. 알아서 일하는 공무원이 없고, 시간을 어떻게 하면 때우다 퇴근 하냐가 우선인 실과로 전락해 버렸다는 것이다.

복 시장의 임기동안 아산시를 위한 시정홍보를 살펴보고 평가해도 타 지자체에 비해 실과 사무실 간에 협조와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자체는 시정홍보를 중요시 여기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까지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반면, 아산시는 많은 시정홍보가 있어도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수준이다.

이는 아산시 공보관실의 개각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책임 공무원들의 자질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초딩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시정홍보, 과연 이대로 방치해도 되는지 의문이다. 시민들의 알권리를 무시하는 행정은 있을 수 없다.

충남권 지자체들의 시정홍보(보도자료)를 살펴보면, 타이틀과 틀이 전반적으로 비슷하지만 중점적으로 홍보와 행정을 분류해서 배포하고 있다. 즉, 자료당 1개의 사진이 첨부되고 상중하로 자료의 중요성을 분류하여 시정홍보를 하고 있다.

그런데 아산시는 이것도 저것도 아니고, 초딩수준에 청양군만도 못한 시정홍보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원과 장비는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데 홍보는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시정소식지 아산뉴스와 미어이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아산뉴스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시정소식지이다. 10만부이상 배포하고 있는데 이를 반갑게 맞이하는 시민들은 그리 많지 않다. 대부분 쓰레기통으로 직행하거나 아파트에서 문제아로 유명세를 달리고 하고 있다. 타 지자체는 꼭 필요한 부수만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지만 아산시는 많은 예산을 들여 무작정 배포하고 보자는 행정을 펼치고 있어 시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왜? 시민들도 외면하는 시정소식지를 왜? 많은 양을 배포하고 예산을 낭비하는지 알 수가 없다.

또, 미디어팀을 보아도 인원이 그렇게 많이 필요한지도 의문이다. 지난해에도 이 문제를 지적한바 있지만 개선되거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 방송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고 하지만 시정홍보는 외주에 맡긴 상태이고, 방송사가 신문사 기자들처럼 자주 방문하는 것도 아닌데 많은 인원이 필요한지가 알 수 없다. 또 업무에 대한 내용도 미스터리하다.

왜 공보관실을 문제 삼느냐는 일각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것은 다른 지자체에는 이런 시스템이 없고 이런 시스템이 있어도 아산시처럼 운영하지 않는다는 게 타 홍보담당자들의 이야기다.

아산시 시정홍보를 살펴보아도 읍면동 자료가 대부분 차지하고 있다. 어떨 때에는 자료가 미달되는 경우가 많다. 개수를 늘리라는 말이 아니다. 비중 있는 행정을 직접 작성하지 않고 읍면동 공무원들이 보낸 자료를 검토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배포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공보실은 어떤 자료를 배포하고 작성하고 시민들에게 전달해야할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글을 제대로 작성할 줄 아는 공무원들을 배치했어야 했는데 전반적인 업무나 지식이 없는 공무원들로 배치해 놓다보니 이런 문제점이 발생할 수밖에 없고, 분야별 분류를 통해 시정홍보를 해야 함에도 지식과 행정 경험이 없다보니 시간을 때우는 행정밖에 할 수 없는 처지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시사업소 등의 시정홍보는 타 지자체에 비해 제로에 가깝다. 즉, 일을 안 하는 것인지 홍보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는 것인지 시민들에게 전달되는 행정소식은 거의 없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타 지자체는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서 홍보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공보관실을 직속부서로 두면서 변화되고 발전되는 모습을 보이기는커녕 정반대의 길로 항해를 하고 있어도 바로 잡아주지 못하는 것도 자질문제이다. 또, 시민과 소통을 외치기보다는 집안단속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권리를 우선 챙겨주는 게 우선이 아닌지 조심스럽게 제시해본다.

아산시는 농촌과 더불어 살아가는 도시이다. 그렇다보니 시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농업기술센터 소식을, 농촌 거주자와 취약계층 사람들은 사회복지와 보건소 소식에 귀 기울인다.

그런데 아산시의 문제점은 이런 행정소식을 제대로 시민들에게 전달하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이다. 행정이 뭐가 바뀌고, 모집하고, 어떤 문제점들이 개선되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는 이야기다.

이렇다보니 시정소식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부서를 이대로 방치해야하는지 시민의 한사람으로써 강력히 주장해본다. 또, 공보관실은 인맥도 중요하지만 능력있고 아산시를 위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공무원이 절실히 필요한 부서이다. 수준에 맡는 공무원을 배치하길 바래본다.

앞으로 복기왕 아산시장은 직속부서인 만큼 책임을 지고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타 지자체에 비해 수준 높은 시정홍보와 함께 시민들의 알권리를 제대로 전달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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