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후 6시 40분경 이 행장은 돌연 임원직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연임하지 않고 물러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이순우 은행장은 금융위원회로부터 물러날 것음 종용 받고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사의를 표했다.
이는 우리은행장을 뽑기 위한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
그는 이메일에서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 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 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 끝에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 이제 저의 맡은 바 소임은 다한 것으로 여겨져 회장 취임 시 말씀드렸던 대로 이제는 약속을 지켜야 할 때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연임을 포기하면서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의 핵심 멤버인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포기했네", "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갑자기", "이순우 우리은행장 연임 포기, 이광구 부행장이 뒤를 이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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