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8일 KT의 20인 외 특별지명 결과를 공개했다. KT 위즈가 9개 구단에서 선택한 9명의 선수 중에는 기아 타이거즈의 이대형도 포함돼 있다.
이대형은 LG 트윈스에서 프로 데뷔를 해 빠른 발을 앞세운 특유의 타격 능력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이대형은 FA를 통해 2014 시즌을 앞두고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기아 타이거즈로 이적한 이대형은 1번과 9번을 오가며 타순에서 공격의 포문을 여는 역할을 담당했으며, 126경기에 출전해 147안타 22도루 타율 3할 2푼 3리를 기록하며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대형은 기아 타이거즈 이적 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는 듯했지만 20인 보호 명단에서 제외돼 KT 위즈의 선택을 받았다.
기아 타이거즈에서 KT 위즈로 팀을 옮기게 된 이대형은 공교롭게도 김기태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이대형은 LG 트윈스를 떠날 때도 김기태 감독의 지휘봉 아래에 있었다.
이에 일각에서는 김기태 감독과의 불화설을 제기했으나, 기아 타이거즈는 젊은 투수를 잡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해명했으며 이대형의 이적 소식에 기아 타이거즈 홈페이지는 몰려든 팬으로 접속 마비를 일으키기도 했다.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 KT 위즈 특별지명 김기태 감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 KT 위즈 특별지명 김기태 감독, 설마"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 KT 위즈 특별지명 김기태 감독, 이대형이 떠나다니 말도 안 돼" "기아 타이거즈 이대형 KT 위즈 특별지명 김기태 감독, 잘하는 선수를 잡아둬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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