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 노동자. 국민앞에 납작 엎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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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노동자. 국민앞에 납작 엎드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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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오만과 독선 버리고 노동자. 국민의견 귀 기울이라는 민심의 마지막 경고

^^^▲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 경기뉴스타운^^^
4.30 보궐선거가 야당의 완승으로 끝나자마자 노동계가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 탓"이라고 비난하며 "정부여당은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외면하고 애써 자신들의 독선과 오만을 감추려한다면 이제 참여정부가 기댈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위원장 이용득)은 1일, 이번 4.30 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참여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띠며 전국적 관심을 모았던 4·30 재보궐선거가 열린우리당의 참패로 결론났다"면서 "이번 집권여당의 재보선 참패는 참여정부의 일방주의적 정책실패와 정부여당의 오만에 대한 국민들이 내린 엄중한 심판"이라며 질타했다.

한노총은 또한 "이번 4·30 재보선은 전국각지에서 고르게 치루어졌고 이것은 전국적 민심의 반영으로서 정부여당이 변명할 구석은 어디에도 없다"면서 "또다시 정부여당이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외면하고 애써 자신들의 독선과 오만을 감추려한다면 이제 참여정부가 기댈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정부여당의 독선과 오만에 찬 정책실패를 꾸짖고 노동자 국민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것은 그들이 ‘현재 우리나라를 책임진 집권세력’이기 때문이었다"면서 "정부여당의 일방주의, 실험주의적 정책의 실패는 정부여당의 실패를 넘어 우리나라 전체의 불행"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양대노총 위원장이 10일째 목숨을 건 공동단식투쟁을 전개 중이다. 그러나 정부여당의 반응은 가관"이라며 "그들은 협상테이블에서 오히려 노사간의 협상을 방해하고 있으며 결국 자신들이 ‘해결’ 할 것이라는 오만에 가득차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정부여당은 각 사회주체들의 건강한 정책비판에 대해 ‘자기만의 참여’ 정책을 버리지 못하고 있고 지금 참여정부안에는 ‘배째라 증후군’이 만연해 있다"면서 "도대체 잘못은 한치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비판에 대해 숙연한 반성은 커녕, 거친 자기변명을 통해 논쟁과 혼란만을 유도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따라서 "정부여당은 시스템의 전면적 오작동과 정책실패가 내부 몇몇 인사들의 교체로 가능한 것이지, 아니면 ‘변치않는’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인지에 대해 분명하게 답해야 할 것"이라며 "열린우리당이 변화를 통한 체질개선을 하지 못한데서 비롯한 보궐선거의 참패를 가져왔다. 오만과 독선을 버리고 사회각계 각층과의 대화를 통한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비정규직 대책과 관련 "정부여당은 비정규직 보호입법이 마련되면 중소기업의 경영압박과 실업증가를 가져온다고 반대하고 있다"며 "그러나 인건비 따먹기식의 중소기업 과보호는 허약한 체질의 경제구조를 온존시킬 뿐이며 기술투자 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강화하는 것이 경제활성화의 첩경"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제대로 인건비를 주고도 경쟁력이 생길 수 있도록 체질을 강화해야 진정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라며 "노사간 합의를 통해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도 노동계다. 정부여당이 해야 할 역할을 오히려 양대노총이 주도하고 있는데도 정부여당은 정신을 못차리고 과거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오만과 독선이 아닌 사회 각계각층과의 대화에 나서야 비정규직 보호입법은 노동계뿐 아니라 정부여당, 재계의 체질개선에도 획기적 전환점이 되는 사안"이라며 "사회적 문제가 된 비정규직 문제를 법안을 통해 시정해 내지 않는다면 결국 이후에 정부여당과 경영계가 그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여당은 오만과 독선, 일방주의를 버리고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것이 노동자 국민들이 정부여당에 보내는 엄중한 경고이자 마지막 충고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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