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야 이제 음악을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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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야 이제 음악을 내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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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싱크 댄서는 가라” 모던락이 들려주는 라이브 이야기

 
   
  ^^^▲ 트랜스픽션^^^  
 

지난해부터 대중음악의 내실 있는 성장과 대안 모색을 위해 라이브공연문화 활성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문화연대는 현장 중심의 캠페인 확대와 라이브공연 활성화를 위한 모던락 밴드와 함께 하는 '올 댓 라이브(All That Live)' 콘서트를 3월 1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2003년을 라이브 활성화 원년의 해로 규정한 문화연대에서 라이브공연 활성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번 콘서트에는 트랜스픽션, 델리스파이스, 언니네이발관, 불독맨션 등 실력있는 락밴드들이 참가하여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만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문화연대 시민자치문화센터의 박고은씨는 "라이브공연 활성화를 위해 뮤지션과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자생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라이브 콘서트를 연속 기획하여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서 대중음악의 새로운 전기 마련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이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이번 콘서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중음악은 라이브공연과 음반 중심이 아닌 일부 독점 기획사 가수들이 '비주얼'과 '개인기', '립싱크'로 무장하여 방송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다 보니 방송 중심의 활동은 방송사와 기획사간의 음성적 PR비, 기형적 홍보비, 립싱크 가수의 양산이라는 비정상적인 문제점을 야기시켰다.

 
   
  ^^^▲ 델리스파이스
ⓒ 에어스파이더^^^
 
 

문화연대 이동연 사무차장은 "이러한 기형적 흐름이 계속된다면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저해하고 우리의 대중음악은 내실 있는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중음악이 여러 장르에 걸쳐 균형 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대중음악 시장을 만들 수 있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동연 차장은 또 "대중음악의 방송권력으로부터의 독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와 함께 요구되는 것이 대중음악의 뿌리가 되는 인디음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라면서 "이를 위해서는 라이브공연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법·제도 정비가 절실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러한 제도 정비가 되어도 공연장이 없이는 유명무실일 뿐"이라며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언니네이발관^^^  
 

문화연대는 이번 콘서트 'All That Live - 모던락이 들려주는 4가지 라이브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승환 콘서트, 홍대 주변 인디밴드 연합공연, 밴드 대규모 연합공연 추진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공연을 통해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건립, 공연 관련 조세지원, 라이브클럽 살리기, 지방 공연환경 개선 등의 이슈파이팅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문화연대 문화행동센터의 한 관계자는 "가수들은 자신들의 활동무대를 라이브공연으로 하지 않고 공중파방송으로 하고 있다"며 "그러다 보니 방송형 가수와 라이브형 가수가 구분되는 기현상이 발견된다"면서 "공연문화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중음악이 공중파방송으로부터 시간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자유로워져야 한다"며 TV가 이제는 음악을 대중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불독맨션^^^  
 

문화연대는 한국 라이브공연 활성화를 위해 △공연법을 순수대중예술공연진흥법으로 전환할 것 △대중음악 공연 관련 조세를 인하할 것 △대중음악 전문 라이브 공연장을 건립할 것 △체계적인 전문인력 공급을 위한 공연기획 아카데미를 설립할 것 △지방 공공문화 공연장 개방절차를 완화할 것 △비주류 음악인 공연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할 것 △기업참여형 공연 프로모팅을 활성화할 것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번 라이브공연 활성화 캠페인 및 1차 콘서트 'All That Live'는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 문화관광부,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후원하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문화연대(www.cncr.or.kr, 02-773-7707)나 티켓파크(1588-155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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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열씨에게 2003-02-10 23:42:42
마지막 딴지입니다. 약속합니다.
오마이에서 당신 글을(절대 기사가 아니었음)을 읽고
궁금했어요.
이 사람 스펙이 어디서 어디까지야?
그 궁금증에서 오늘 벗어나게 되었어요.
오마이에서 그렇게 침묵하길래 궁금하기도 하고해서
다른기사보기해서 좀 봤어요.
대 기자 감이라고 생각했죠.
기준!
대오를 정돈하고 갖춰야 할 때 우리는 외쳤었죠.
지금 석씨께선 기준을 잡을 때 인것 같군요.
너무 방대한 영토 보다는 확실한 석기자의 나와바리를 찾으세요.
정치,사회,경제,언론,문화,교육........................뮤직,
모노드라마의 시대는 아닌 듯한데 말입니다.
5W1H,
작문의 대원칙 아닌가요?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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